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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부룬디 카얀자 '콩게 힐 - 리저브 랏 2 / 헤자 워싱 스테이션'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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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카얀자 '콩게 힐 - 리저브 랏 2 / 헤자 워싱 스테이션' 워시드
Burundi Kayanza 'Nkonge Hill - Reserve Lot 2 / Heza Washign Stati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실키, 블랙 & 레드 커런트, 블러드 오렌지, 빨간 꽃, 베르가못 오일
Tasting Note : Silky, Black & Red Cuarrant, Blood Orange, Red Flowers, Bergamot Oil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필드 블렌드
가공 : 워시드

다섯개로 나눈 롱마일즈의 ’리저브 랏‘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2번이라고 한다. (은)콩게 힐에서 온 롱마일즈의 커피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부룬디스러운 - 클래식한 맛으로 기억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맛있다니 정말 궁금하긴 하다. 세이에서도 판매 후 바로 내려갔던 커피라 구독은 기대도 안했는데 운이 좋게 구독으로 왔다. 역시 6백은 신이다.

확실히 결이 좀 다르다. 굉장히 부드러운 텍스쳐에 커런트 폭탄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첫 입부터 버터가 연상되는 그런 실키한 텍스쳐로 시작하는데 블랙커런트같은 묵직함과 레드커런트같은 신맛으로 초중반을 확 휘어잡더니 갑자기 시트러스계열로 틀어버리고 - 정확히는 블러드 오렌지같은 프루티와 이 오렌지가 사라지면서 등장하는 빨간 계열의 플로럴, 그리고 다 마셔갈때 쯤 부드러운 실키한 텍스쳐가 베르가못 오일같은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여태껏 마신 부룬디중에서는 두번째지만 올해 마신 부룬디중에선 가장 맛있던 거 같고, 최고로 맛있었던 부룬디는 작년의 Munyinya Hill(Bukeye Washing Station)이고 그 다음이 바로 이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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