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카하마르카 '엘 아레날 - 네버 살라스 퀴스페' 게이샤 워시드

 

페루 카하마르카 '엘 아레날 - 네버 살라스 퀴스페' 게이샤 워시드
Peru Cajamarca 'El Arenal - Never Zalas Quispe'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슈가 브라우닝, 베이킹 스파이스, 고수 씨앗, 사과, 애리조나 티, 재스민
Tasting Note : Sugar Browning, Baking Spice, Koriander Seed, Apple, Arizona Tea, Jasmine

로스터리 : 신경준,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리브레에 입고된 많은 페루 게이샤중 하나인 아레날이고 다른곳에서도 로스팅했을 때 반응이 괜찮았던 게이샤다. 지금와서 페루커피를 뭐 사고싶냐고 하면 게이샤는 아니고 카하마르카의 버번이 가장 궁금해서 Ruby의 Wilson Sucaticona(Alto Lagunillas), Intelligentsia의 Bourbon Rejo 정도가 떠오르긴 하는데 게이샤도 뭐 나쁘진 않지, 게다가 공짜로 받았으니까.

든든한 맛이 난다, 슈가 브라우닝된 단맛과 베이킹 스파이스, 고수 씨앗같은 계열의 맛들이 앞에서 나타나고 그 뒤로는 뭐, 사과같은 맛과 애리조나 티에 재스민 넣은듯한 단맛과 플로럴이 뜨긴 하는데, 앞에서 뜨는 심각한 단맛때문에 많은 개성들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후미가 많이 짧다. 디펙트는 덜하나 과한 디벨롭으로 맛이 가려진 케이스이다. 마실만은 한데 이렇게 로스팅할거 생두를 굳이 게이샤를 써야할까..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