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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온두라스 라 파스 마르살라 치나클라 '엘 푸엔테 - 마리사발 까바예로 & 모이세스 헤레라' 게이샤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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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라 파스 마르살라 치나클라 '엘 푸엔테 - 마리사발 까바예로 & 모이세스 헤레라' 게이샤 워시드
Honduras La Paz, Maracala Chinacla 'El Puente - Marysabel Caballero & Moisés Herrera'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구운 레몬, 허니서클, 머스크, 삼나무, 레몬 쥬스, 화이트 와인
Tasting Note : Grilled Lemon, Honeysuckle, Musk, Cedar, Lemon Juice, White Wine

로스터리 : 카운터 컬쳐 커피 Counter Culture Coffee, 미국 U.S.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카운터 컬쳐 커피에서 Jamie Patel이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위해 준비한 커피이기도 하다. 매 해마다 내가 사지 않아도 까바예로의 게이샤를 즐긴다는게 기분이 좀 이상하다. 그만큼 유명도 하고, 기복은 있어도 뛰어난 퀄리티를 보장하는 커피라서 그럴까, 이 부부의 커피는 전세계적으로 팬이 많다. 심지어 한국 - 도안에서도 다양한 까바예로의 커피를 수입했고 아마 곧 바티안도 내가 마셔볼 거 같은데, 아무튼 뭐 그렇다. 사실 푸엔테의 게이샤를 보면 또 그 시즌이구나 하고 넘어가는 반면에 이 커피가 더 기억나는건, 이 커피룰 구입하면 대회에 나간 바리스타의 포토카드도 같이 줬다는데 있다.

이런 포인트는 또 처음이다. 내가 마셨던 까바예로의 커피는 섬세한 재스민 속의 묵직하고 마초적인 단맛이 있다면 이 로스팅은 해석이 완전 반대라고 해야할까? 예전에 묵직했던 그런 향들을 앞으로 꺼내고 섬세함을 뒤로 밀어놓고, 바디는 또 가볍다. 구운 - 살짝 탄듯한 레몬, 허니서클같은 플로럴과 약간의 머스크같은 향, 삼나무같은 향이 엮여서 향수같은 느낌이 있는 반면 중반부부터는 또 산뜻하다. 레몬 쥬스같은 음료수의 맛, 초반부에 이어지는 머스크향이 중반부까지 밀고 나가다가 후반부에서는 산뜻하게 화이트와인마냥 날아간다. 내 취향은 아니긴 한데 전에 마셨던 까바예로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라 재밌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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