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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시코 - 피치 슬랩'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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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시코 - 피치 슬랩' 워시드
Ethiopia Guji, Uraga 'Siko - Peach Slap'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복숭아, 버터, 플로럴, 오렌지 과육, 허니서클, 아리고 드라이함
Tasting Note : Peach, Butter, Floral, Orange Pulp, Honeysuckle, Melt and Dry

로스터리 : 닼 커피 로스터스 Dak Coffee Roasters, 네덜란드 The Netherlands
품종 : Heirloom
가공 : 워시드

한 몇주전인가 이 피치슬랩이 그렇게 맛있다고 다양한 사람들의 극찬을 듣곤 했는데 내 손에도 2회분정도가 떨어졌다. 구지, 우라가 지역에서 처음듣는 마을과 워싱스테이션에서 왔으며 우라가에서 온 커피인 이유로 퀄리티의 의심은 하지 않는다. 안그래도 구지의 퀄리티는 다른곳보다 상향평준화된 곳인데다가 우라가는 그 중에서도 손꼽을만한 곳이다.

글쎄, 이거 진짜 맛있냐라고 물어보면 좀 애매한 답변으로 끝날 거 같은데.. 퀄리티는 좋다. 복숭아, 버터, 약간의 플로럴, 오렌지 과육이 떠오르는 프루티와 쥬시함, 허니서클 등, 우라가에서 보여주는 스펙트럼도 넓고 프루티하고 플로럴하고 티라이크한 맛이 난다. 좋은데, 혀가 아리다. 첫 입에서 과하게 아린 느낌이 있는데 후미에서는 혀를 당기는듯한 드라이한 불쾌한 느낌이 살짝 텁텁과 엮인 쿰쿰함도 있어서 맛 자체만 좋으면 예, 좋습니다. 하겠지만 맛있어서 또 먹겠냐? 하고 묻는다면 아닙니다. 내가 닼을 좋아하진 않는다는건 주위사람들은 알고 있는데, 이번엔 취향을 떠나서 약간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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