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산 호세 따라주 - 코페이 데 도타 '하시엔다 코페이 - 이타다키 랏 #1' 게이샤 무산소발효 허니
Costa Rica San José, Tarrazu - Copey de Dota ‘Hacienda Copey - Itadaki Lot #1’ Gesha Anaerobic Honey
테이스팅 노트 : 사탕수수, 재스민 당절임, 보이차, 잭프룻, 메를로 포도, 블랙커런트, 아이스 와인, 아카시아, 열대과일
Tasting Note : Cane Sugar, Sugary Jasmine, Pu‘er Tea, Jackfruit, Merlot, Black Currant, Ice Wine, Acacia, Tropical Fruits
로스터리 : 클라리멘토 Clarimento,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무산소발효 허니
모모이로와 같이 온 짝? 을 이루는 이타다키 랏의 게이샤다. 특별 주문제작한 커피라고 하며 2023년 코페이 농장의 첫 옥션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커피와 같은 가공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뮤실리지를 제거하지 않고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10일동안 이스트와 함께 무산소발효를 했다고 한다. 이스트를 넣는 가공은 의외로 나는 좋아하는데 예전에 마셨던 커피 중 이스트 접종된 커피가(그것도 게이샤) 황홀했던 기억이 있고 그 후에 이스트 접종된 다른 커피들도 내가 강조하는 ’잘 제어된 발효‘ 된 맛이 난다. 인텐스는 높은데 부정적인 맛은 따라오지 않으며 섬세하기까지 한, 이 커피도 로스팅된지 얼마 안된거라 미리 갈아뒀다가 내렸다.
클래식한 게이샤같은 맛이 나면서 다양한 복합성을 가졌다. 사탕수수에 절인 재스민같은 플로럴(흔히 말하는 슈가리 재스민인데 이제 설탕이 사탕수수인)로 시작해서 잭프룻같은 농후한 프루티와 단맛 - 여기에 엮인 보이차같은 티라이크, 메를로같은 포도의 느낌과 약간의 블랙커런트, 아이스 와인같은 향과 텍스쳐, 아카시아같은 하얀 꽃의 플로럴, 열대과일같은 후미 등. 식을수록 첫 입에서 느껴지던 사탕수수같은 단맛에서 열대과일과 하얀 꽃으로 변하는 스펙트럼으로 굉장히 넓게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모습 - 복합성이 정말 좋다. 직관적인 노트들 사이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해석 가능한 프루티와 존재감이 확실한 아카시아같은 플로럴이 뛰어난 커피로 정말 고급지다. 오히려 이 커피가 전통적 가공의 워시드 게이샤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가공이 잘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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