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커피'
쪼꼬미 블렌드
JKM(JjoKkoMi) Blend
테이스팅 노트 : 당밀, 홍차, 졸인 자몽, 플로럴, 석류, 청사과
Tasting Note : Molasses, Black Tea, Stewed Grapefruit, Floral, Pomegranate, Green Apple
로스터리 : 클라리멘토 Clarimento, 한국 Korea
품종 : 블렌드
가공 : 혼합
재밌는 컨셉의 블렌드다. 스크린 사이즈(생두의 크기)가 작은 에티오피아의 루무다모, 74112 품종 워시드 가공이 65%, 케냐의 키에니 피베리가 35% 들어간 블렌드다. 루무다모는 처음 열린 에티오피아 CoE에서 2위를 하면서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해진 워싱스테이션이고 키에니, 키에니는 덴마크의 커피콜렉티브에서 대표적인 커피로 유명한 그 가공소에서 왔다. 중남미에서는 스크린 사이즈가 큰 커피가 맛있다는 신앙 비슷한게 있는데 비해 아프리카는 사정이 다르다. 피베리의 경우에는 확실히 AA, AB 사이즈와는 다른 매력의 맛을 갖고있으며 에티오피아도 요즘은 스크린 사이즈가 작은것들이 더 맛있는 거 같은 느낌이 있다(확실히 예전만큼 큰 사이즈의 커피도 잘 안보이기도 하고). 꽤 호화로운 구성의 이 블렌드는 무슨 맛이 날까.
첫 입부터 맛의 구성이 좀 특이하다. 당밀같은 단맛으로 시작해서 약간의 홍차가 떠오르는 티라이크, 약간의 졸인 자몽같은 프루티와 약간의 플로럴, 석류같은 프루티가 길게 이어지다가 청사과같은 밝은 신맛으로 마무리. 코와 입에서 느껴지는 프루티나 플로럴보다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단맛이 더 강한데 이에 밀리지 않은 향긋한 프루티의 신맛들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라서 아이스로도 좋고, 뜨겁게도 좋은 것 같다. 식어서 향이 더 풍부해지는데 지금 같은 날씨에 아이스로 즐겨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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