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에티오피아 짐마 아가로 사디 로야 '아보 - 합타무 피카두 아가' 74110, 74165 내츄럴

by 망고앵무 2024. 9. 17.
728x90

 

에티오피아 짐마 아가로 사디 로야 '아보 - 합타무 피카두 아가' 74110, 74165 내츄럴
Ethiopia Jimma, Agaro Sadi Loya 'Abo - Habtamu Fikadu Aga' 74110, 74165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딸기, 살구, 장미, 구아바, 스타프루트, 캐슈, 망고, 솜사탕, 바나나, 밝은
Tasting Note : Strawberry, Apricot, Rose, Guava, Starfruit, Cashew, Mango, Cotton Candy, Banana, Bright

로스터리 : 리얼빈 RealBean, 한국 Korea
품종 : 74110, 74165
가공 : 내츄럴

이 커피가 처음 커피리브레를 통해 풀렸을 때 친한 로스터들에게 ’이거 사디로야인데 안볶고 뭐함?‘ 하고 핀잔을 줬고, 바로 리얼빈에서 집어간 커피다. 사디 로야 지역에서 온 합타무 피(페)카두의 커피는 이미 커피콜렉티브에서 작년에는 사디 로야의 이름으로 판매했던 커피다. 물론 100% 같은건 아니고 고도의 차이가 있어서 체리는 동일해 보이지 않으나 합타무의 커피는 커피콜렉티브를 시작으로 지금은 미국에서 더 많이 보이고 있는데 특히 구지-우라가 지역의 커피가 많이 보이고 있다. 아무튼간에 그냥 지역보고, 프로듀서 보고 그냥 빨리 사라고했던 커피의 결과물이 나한테 왔으니 뭐, 이게 나름의 인과응보인가..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내 감각도 많이 회복돼서 리뷰를 다시 시작한다. 참고로 산지 정보가 왜 저러냐면 리무와 고마는 현지에서 부르고 리브레에서 적용하는 것이며 현대는 짐마, 아가로의 사디 로야가 맞다. 사디로야는 테크노서브의 포레스트 커피 아틀라스에 의하면 유크로와 듀로미나2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퀄리티는 나름 보장된 곳이다.

작년의 사디로야보다 훨씬 맛있다. 딸기, 살구, 아세로라가 떠오르는 프루티, 장미같은 플로럴,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구아바와 이에 엮인 스타프룻같은 프루티, 캐슈넛의 캐슈가 생각나는 프루티, 약간의 망고, 질감은 가벼우며 약간의 솜사탕같은 단맛도 있다. 아마 올해 마셔본 에티오피아 내츄럴 중(미안 버그 우) 가장 맛있는 커피가 아닐까 싶다. 이거 안사고 뭐함? 식으니 바나나까지 나타나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