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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라 파스 노르 윤가스 - 카라나비 '센다 살바예 - 카르멜로 유흐라' 자바 더블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4. 9. 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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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라 파스 노르 윤가스 - 카라나비 '센다 살바예 - 카르멜로 유흐라' 자바 더블 워시드
Bolivia La Paz, Nor Yungas - Caranavi 'Senda Salvaje - Carmelo Yujra' Java Double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멜론, 우롱, 바닐라, 핵과류, 베르가못, 부드러움, 복합성, 오래가는
Tasting Note : Melon, Oolong, Vanilla, Stone Fruit, Bergamot, Soft, Complex, Lingering

로스터리 : HEX COFFEE ROASTERS 헥스 커피 로스터스, 미국 U.S.A
품종 : 자바
가공 : 더블 워시드

헥스의 경우에는 패키지가 바뀌기 전부터 내가 주시만 하던 그런 로스터리였는데 내가 누구보고 사라고 추천했던 커피가 왔다. 볼리비아의 자바, 한국에서는 게이샤가 유통됐던 센다 살바예 농장의 자바가 왔다. 자바 품종은 한국에서는 콜롬비아산 자바가 가장 유명할테지만 맛이 없기로 유명한데, 출신이 정확한 자바를 마시면 정말로 맛이 없는게 맞나? 하는 의문을 갖게 됐다. 니카라과나 볼리비아의 자바는 정말 맛있다, 심지어 온두라스라던가. 아무튼 헥스도 나름 미국에서 잘 볶는 로스터리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서야 한번 확인해 볼 기회가 생겼다.

굉장히 잘 볶인 라이트 로스팅, 이런 스타일은 미국 뿐만이 아니라 북유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밝고 깔끔한 라이트 로스팅인데 이번에 잘 걸린 거 같다. 앞으로도 몇번 더 사먹거나 주위의 라이트 로스팅 매니아들에게 바로 추천할 수 있는 그런 퀄리티. 맛은 박과류의 맛, 향, 서양에서 멜론이라고 말하는 그런 향과 맛으로 시작해서 깊은 우롱의 맛, 약간의 바닐라, 옅은 핵과류의 향미, 부드러운 신맛, 약간의 베르가못같은 향 등. 컵이 굉장히 섬세하고 단맛이 적당할 정도로 - 맛을 가리지 않을정도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향미의 강도 또한 특정한 맛을 가리는 것 없이 은은하게 나타난다는 것. 굳이 비교하자면 2022년 봄의 SEY같은 느낌이다. 정말 맛있다, 미국에선 인기 없을 거 같기도.. 요즘 미국에서 울트라 라이트 로스팅같은 극단적인 커피들이 나타나고 유행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그냥 여기 사먹자, 많이 맛있다. 나도 지금 여기서 뭐 사볼까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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