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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온두라스 라 파스 산티아고 푸린글라 차기테스 '라 호야 - 미사엘 앙헬 메디나' IH90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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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라 파스 산티아고 푸린글라 차기테스 '라 호야 - 미사엘 앙헬 메디나' IH90 워시드
Honduras La Paz, Santiago Puringla Chaguites 'La Joya - Misael Angel Medina' IH90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레드커런트, 모란, 오미자, 살구, 백차, 자몽
Tasting Note : Red Currant, Peony, Five-Flavor-Fruit, Apricot, White Tea, Grapefruit

로스터리 : gionahhh, 한국 Korea
품종 : IH90
가공 : 워시드

차기테스 지역에서 온 또 다른 IH90이다. 라 호야 농장인데 커피리브레 서필훈 대표의 인스타에 가보면 이 농장에서 커핑을 하거나 뭐가 좋거나 하는듯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인가 막연하게 이곳의 커피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판매 노트에 바닐라가 있어서 내 취향은 아닐거 같긴 했으나 올해 들어온 차기테스 지역의 커피맛을 보면 그래도 좋겠지, 하고 추천을 했다. 생각해보니 올해 모나르카부터 시작해서 리브레에 들어온 IH90 품종의 커피를 거의 다 마셔본 셈, 아니 그냥 다 마셨나, 안마신게 아직 하나 더 남았다.

올해 마신 IH90중에 가장 인텐스, 분리도, 거기에 내 취향까지 딱이다. 레드커런트같은 쨍한 빨간 프루티와 모란같은 플로럴로 시작해서 달달한 오미자를 먹는듯한 프루티, 살구의 속살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느낌, 백차가 떠오르는 티라이크, 그리고 후미에서는 자몽이 남는다. 노트 설명만 보면 케냐커피같지만 케냐보다는 오히려 퀄리티가 좋은 콜롬비아의 타비, 혹은 카투라같은 느낌이 강하며 굉장히 좋다, 진짜로. 모난곳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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