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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니카라과 누에바 세고비아 디필토 '부에노스 아이레스 - 올만 바야다레스' 마라고히페 내츄럴

by 망고앵무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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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누에바 세고비아 디필토 '부에노스 아이레스 - 올만 바야다레스' 마라고히페 내츄럴
Nicaragua Nueva Segovia, Dipilto 'Buenos Aires - Olman Valladarez' Maragogipe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허니서클, 오렌지 블라썸, 파인애플, 메이어 레몬, 레몬 밤, 칸탈루프, 버터컵, 말린 망고
Tasting Note : Honeysuckle, Orange Blossom, Pineapple, Meyer Lemon, Lemon Balm, Cantaloupe, Buttercup, Dried Mango

로스터리 : 프라우드 메리 Proud Mary, 호주 Australia
품종 : 마라고히페
가공 : 내츄럴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정도는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프라우드 메리, 미국이 아닌 호주에서 로스팅된 커피며 내가 정말 찾아다니던 니카라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농장에서 왔다. 처음 이 농장의 커피를 마신건 라카브라의 구독에서였는데 추출이 힘들었다 뿐이지 맛 자체는 너무 좋은 자바품종을 맛봤는데 이번엔 마라고히페다. 니카라과는 중남미중에서도 꽤 낮은 지대에서 커피를 키우고 있으며 브라질보다 약간 높다 정도인데, 특이하게도 게이샤를 제외한 스크린 사이즈가 큰 커피가 맛이 잘 나오는 듯 하다. 파카마라라던가 마라고히페, 마라카투라, 파라이네마 등. 저고도의 지역에서 어떻게하면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는 지역인데 과거엔 좀 방황하는 듯 보였으나 지금은 나름의 갈피를 잡았는지 전보다 퀄리티가 많이 좋아졌다는 듯. 다만 로스팅이 미국이 아닌 호주의 프라우드 메리고, 전에 마셨던 친구들 얘기로는 영 로스팅이 믿음직스럽진 않다. 맛이 있으면 좋겠다.

내 생각보다 더 맛있는데? 솔직히 블라인드 테스트 했다면 상급-최상급 콜롬비아 게이샤라고 언급하지 않았을까, 굉장히 플로럴하고 신맛도 좋고 프루티하고 좋다. 허니서클같은 플로럴로 시작해서 오렌지 블라썸, 파인애플, 메이어 레몬, 레몬 밤같은 허브의 느낌, 약간의 칸탈루프, 버터컵같은 플로럴, 약간의 말린 망고 등. 전체적으로 컵이 꽃향과 그에 어울리는 노란색의 과일같은 프루티가 매우 향긋하게 나타난다. 그냥 노란색 맛과 향인데 이거 진짜 좋다. 한국에도 프라우드 메리가 수입되는걸로 아는데 판매중이라면 꼭 사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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