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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온두라스 렘피라 산 세바스티안 아구아 프리아 '엘 사나테 - 오스카르 고셀린' 파카스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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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렘피라 산 세바스티안 아구아 프리아 '엘 사나테 - 오스카르 고셀린' 파카스 워시드
Honduras Lempira, San Sebastián Agua Fria 'El Zanate - Oscar Gosselin' Pacas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메이어 레몬, 라벤더, 금목서, 당밀, 허브류, 구스베리, 화이트 커런트, 카카오닙스, 체리콜라
Tasting Note : Meyer Lemon, Lavender, Osmanthus, Molasses, Herbs, Gooseberry, White Currant, Cacao Nibs, Cherry Coke

로스터리 : gionahhh, 한국 Korea
품종 : 파카스
가공 : 워시드

렘피라 지역은 안그래도 신비한 온두라스 지역중에서도 더더욱 신비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산타 바바라나 라 파스, 인티부카, 한국 한적으로 엘 파라이소같은 지역을 제외하면 해외에서도 은근 이 지역의 커피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엘살바도르와 붙어있는 지역이며 그나마 렘피라 지역에서 유명한 커피는 티피카로 CoE에서 자주 보이는 Orlando Carvajal의 커피정도만 있다. 거기다 파카스라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조합이 주는 호기심을 참을 수 없다. 사실 두려움이 더 많지만 요즘 커피리브레에서 가져오는 생두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을 뿐더러 노트가 워낙 좋아서 한번 사 볶으라고 여러 로스터들에게 전달했다가 겨우 하나가 나한테 왔다.

맛있다. 아니 진짜로 호들갑이 아니라 하트에서 로스팅한 파카스같은 맛이다. 메이어 레몬의 상큼한 맛으로 시작해서 라벤더같은 플로럴과 동시에 전개되는 금목서같은 플로럴, 그리고 보통이라면 내가 싫어하는 당밀의 향이 있는데 이게 초콜레티와 허브함이 엮인 느낌이라 오히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는다. 중후반부 이후로는 꽤 끈적한 느낌의 프루티, 구스베리나 화이트커런트같은 프루티, 그리고 카카오 닙스 - 춘장이 아니라 진짜 허브틱한 카카오 닙스로 마무리. 이런 커피가 시중에 안팔리는게 참 아쉽다. 식으니까 후미에서 체리 콜라같은 - 향긋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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