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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니에리 '가타이티 / AA'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5. 1.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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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니에리 '가타이티 / AA' 워시드
Kenya Nyeri 'Gathaiti / AA Separati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황설탕, 히비스커스, 블러드 오렌지, 체리, 긴 후미
Tasting Note : Brown Sugar, Hibiscus, Blood Orange, Cherry, Lingering

로스터리 : 아마추어
품종 : SL28, 바티안, 루이루 11
가공 : 워시드

가타이티에서 온 커피다. 요즘 니에리가 특정 시점 이후로 퀄리티가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있는데 사실 내 뇌로만 이렇고 사실 크게 달라지거나 그런건 없을것이다. 케냐는 팩토리, 협동조합의 입김을 많이 받아서 각 팩토리마다 커피를 접근하는 방법이 너무 제각각이라 퀄리티를 체크하려면 지역보다는 협동조합이 어디고 어떤 커피가 유명했는지를 알아보면 마시지 않고도 썩 괜찮게 접근할 수 있다. 작년에 세이에서 가타이티를 보내기도 했던걸로 보면 퀄리티 자체는 나쁘지 않을걸로 보인다. 참고로 생두사의 제공 정보를 보면 웻밀은 카이나무이라고 되어있는데 좀 고쳤으면.

단맛이 강해서 섬세할 수 있는 부분을 살짝 덮은거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긴 하는데, 퀄리티가 좋은 케냐라면 단맛이 강하면 섬세한 부분도 없이 굉장히 인텐스가 오른다는 점에서 로스터의 죄는 없는 듯 하나, 그래도 좀 여리여리하게 볶으면 리얼빈의 은디미같은 복합성을 가졌을거라고 생각되는 맛이다. 황설탕같은 진한 단맛으로 시작해서 - 그러나 생각보다 금방 사라지는 이런 단맛으로 시작해서 히비스커스, 블러드 오렌지같은 프루티, 화이트 커런트, 약간의 체리 등. 프루티는 꽤 빨리 사라지는데 비해 중후반부를 히비스커스가 은은하게 - 그리고 덧발리는 것 처럼 점점 강하게 느껴지는 커피다. 단맛이 약간 강하게 느껴져도 디펙트라고 부를 수 있는 지점은 아니고, 약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할 부분인데 이게 생두의 문제인지 로스팅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생두 자체에서도 디펙트라고 지적할만한 부분이 없는데, 아무튼간에 조금 더 강하게 로스팅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브루잉으로 즐겼으면 인기가 많을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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