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 멍롄 '신강 워싱 스테이션 - Yenai & Zhaomei' 카티모르 이중 무산소발효-내츄럴
China Yunnan, Menglian 'Xin Gang Washing Station - Yenai & Zhaomei' Catimor Double Anaerobic-Natural
테이스팅 노트 : 체리 콜라, 딸기 시럽, 플로럴, 키위, 크림 브륄레, 멜론, 망고, 고량주
Tasting Note : Cherry Coke, Strawberry Syrup, Floral, Kiwi, Creme Brulee, Melon, Mango, Kaoliang Liquor
로스터리 : 19grams, 독일 Germany
품종 : 카티모르 P3/P4
가공 : 이중 무산소발효-내츄럴
19grams의 어드밴트 캘린더 13번, 신강 카티모르 이중무산소 내츄럴. 차로 유명한 윈난성에서 키운 카티모르로, 의외로 한국에도 들어오고 독일에서 가장 많이 쓴다 알려졌는데 19grams에서 이 이상한 커피를 내놓았다. 윈난성의 커피는 요즘에 퀄리티가 꽤 올라갔는지 다양한 스페셜티 로스터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는데 보통 '전통적인 가공', 그러니까 내츄럴이나 워시드, 손 좀 더 간 허니가 대부분이라면 얘는 무산소발효를 '두번'이나 했다. 이번 어드밴트 캘린더에서 가장 무서운 커피..
맛이, 어...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일단 카티모르 계열에서 자주 나타나는 긍정적인 체리콜라의 맛, 그리고 훅 들어오는 인텐스가 높은 딸기시럽, 여기까지는 뭐 예상 가능한 맛인데 비해 이후로 진짜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 맛들이 나타난다. 그윽하게 깔리는 케냐계열 붉은색 플로럴, 크림 브륄레같은 어둡지만 매력적인 단맛, 키위 과육같은 프루티, 멜론의 부드러운 단맛, 혀로 지나가는 망고의 텍스쳐, 이 모든게 합쳐져서 고량주같은 깔끔하면서 오묘한 맛이 난다.
정신이 확 든다. 이걸 쓰면서 마시고 있는데 닭살이 확 돋는다. 말로 설명하기 너무 어려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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