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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산타바바라 '라몬 헤르난데즈' 파카스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3. 2.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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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산타바바라 '라몬 헤르난데즈' 파카스 워시드
Honduras Santa Bárbara 'Ramon Hernandez' Pacas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카카오, 딸기, 버터스카치, 초콜렛, 카카오닙스
Tasting Note : Cacao, Strawberry, Butterscotch, Chocolate, Cacao Nibs

로스터리 : 하트 커피 로스터스 heart coffee roasters, 미국 U.S.A
품종 : 파카스
가공 : 워시드

온두라스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하트의 라몬 헤르난데즈의 노트를 보자니 몇년 전 한두잔분량만 얻어마신 리오넬 마르티네즈의 커피가 생각난다. 당시 리오넬 마르티네즈의 커피맛은 아몬드와 진한 살구시럽, 초콜릿으로 마무리되는 뻬레로로쉐같은 커피였는데 이번 라몬 헤르난데즈를 보니 그 느낌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파카스 품종에서 진한 초콜레티를 기대하기는 힘든데 작년부터 마신 온두라스 뉴크롭들은 뭔가 다르다, 떼루아로 종의 한계를 뛰어넘은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데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전부 클린하고 인텐스가 적절한 커피들만 만났다.

그러나, 생각보다 리오넬과는 다르다, 컵 전체에 카카오가 진하게 깔려있다. 이 카카오 속에 숨어있는 노트들이 마실수록 중반부와 후미에서 진하게 나타나는데, 설향 흰부분같은 딸기맛, 버터스카치, 그리고 초콜릿. 카카오닙 노트는 한국에서 스페셜티 하는사람들이 싫어하는 노트인데, 사실 발효된 커피가 카카오닙이 나타났을 때에 흔히 춘장이나 고추장맛이 난다는 이유이다. 카카오닙은 약간 방아잎이나 깻잎같은 거친 풀향이 코 끝에서부터 안으로 쭉 깔리기 때문인데 이 커피는 그런 느낌은 없고 약간 거칠다라는 느낌정도만 있다, 그에 비해 카카오에서 나타나는 혀를 당기는 떫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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