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짐마 아가로 게라 '겐지 찰라 - 카피알루 데레사 툴루' 74110, 74165 워시드

 

에티오피아 짐마 아가로 게라 '겐지 찰라 - 카피알루 데레사 툴루' 74110, 74165 워시드
Ethiopia Jimma, Agaro Gera 'Genji Challa - Kafyalew Deresa Tulu' 74110, 74165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홍차, 오렌지, 살구, 허브, 티라이크
Tasting Note : Black Tea, Orange, Apricot, Herb, Tealike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74110, 74165
가공 : 워시드

보통이라면 아마 안샀을텐데, 지역이 겐지찰라라서 구매라이팅한 커피. 올해 짐마 워시드가 좀 와리가리 치는데 얘는 어떨까 싶냐면..

첫 인텐스는 아쉽고, 뒤로 밀수록 레이어가 쌓이는 묘한 커피. 홍차, 오렌지 과육같은 단맛과 프루티, 은은한 살구향, 그리고 허브와 티라이크 등. 사실 이 커피의 문제는 첫 인텐스가 너무 묘하게 뜬다는데 있다. 처음에 느껴지는 맛이 프루티라면 확 와닿겠지만 차에 가까운 쪽이라 약간 몽미? 하는 감상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이게 커피의 감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작 반잔정도 비우게 되면 인상이 확 바뀌고, 정말 고급진 커피맛과 후미가 진하게 남지만, 그래도 너무나 첫입이 아쉬운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