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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야나카치 '타케시' 게이샤 피베리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3. 2. 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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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야나카치 '타케시' 게이샤 피베리 워시드
Bolivia Yanacachi 'Takesi' Gesha Peaberry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재스민, 리치, 아카시아, 오렌지 블라썸, 시트러스, 모란, 라즈베리, 홍차, 치즈
Tasting Note : Jasmine, Lychee, Acacia, Orange Blossom, Citrus, Peony, Raspberry, Black Tea, Cheese

로스터리 : 모노그램 커피 Monogram Coffee, 캐나다 Canad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비밀친구분이 보내준 커피, 모노그램의 타케시 피베리. 이게 나온게 추석 전인가 그랬는데, 나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여러 이유로 놓친사람이 많았다. 원래 타케시 피베리는 일본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이젠 모노그램에서 로스팅을 하네. 기분이 묘하다.

웻향부터 압도적이더니 맛은, 그저 뛰어나다. 재스민과 오렌지 블라썸, 다양한 시트러스, 모란같은 플로럴이 섞여있다. 게이샤를 마시면서 지치는 이유중 하나가 향이 너무 압도적이라 입과 코가 쉽게 질린다는 이유도 하나 있는데(그래서 실제로 게이샤 별로 안좋아함), 재스민이 압도적으로 코와 입을 장악하고 그에 따라붙는 진득한 리치의 프루티와 단맛으로 지쳐가려고 하는데, 오렌지 블라썸과 시트러스, 그리고 모란이 떠오르는 붉은 계열의 향들과 맛으로 환기시켜준다. 그 이후로는 라즈베리, 그리고 진득한 홍차. 홍차가 끝나면 하얀색 계열의 플로럴 - 재스민이나 아카시아같은 향이 다시 올라와서 후미를 채워주고, 타케시 특유의 '치즈'향이 살짝 올라오면서 마무리되는 컵이다.

내년엔, 꼭 삽시다. 타케시중에 최강자라는 생각과 더불어, 지금이 제일 저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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