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와하까 '시에라 마자테카' 워시드

 

멕시코 와하까 '시에라 마자테카' 워시드
Mexico Oaxaca 'Sierra Mazatec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석류, 바나나, 빨간 베리류, 망고, 라씨, 쓴맛, 곡물류
Tasting Note :  Pomegranate, Banana, Red Berries, Mango, Lassi, Bitter, Grains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티피카, 버번, 문도 노보
가공 : 워시드

나무사이로에서 가져온 내가 좋아하는 와하까 지역의 멕시코 커피다. 시에라 마자테카 근처의 세 지역에서 커피를 모아서 만든 블렌드된 커피다. 티피카(아마도 플러마 히달고), 버번(아마도 와일드), 그리고 문도 노보로 이루어진 품종 구성이다. 본격적이라고 말하긴 힘드나 한국에서도 멕시코의 커피가 좋은게 들어오고 있으며 그렇게까지 퀄리티가 나쁜 커피들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내가 좋아하는 와하까에서 온 이 커피는 필드블렌드지만 3만원이라는 비교적 비싼 가격이긴 하나 와하까 지역 특성상 커피와 운송비가 너무 비싸서 그냥.. 예. 그러려니 한다. 위안을 삼자면 멕시코 커피는 미국에서도 비싸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멕시코의 커피 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졌다는걸 알 수 있고, 나쁘게 보자면 그 중에서도 퀄리티가 좋은편은 아니다. 프루티하고 신맛은 좋은데 뭔가 과테말라의 뻥튀기가 떠오르는 곡향이 살짝 섞여있어서 커뮤니티랏에서 안좋은 무언가가 섞인게 아닌가.. 굉장히 상큼한 석류, 약간의 바나나 향, 빨간 베리류와 약간의 망고향, 라씨스러운 맛도 있고 좋은데 약간의 쓴맛과 곡향이 썩 좋은 느낌을 주진 않는다. 다 좋을 뻔 했는데 좀 아쉽다.. 살짝 뇌피셜 들어가자면 문도노보의 잘못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