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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페루 쿠스코 아마이밤바 '롤란도 살디바 모로코야' 게이샤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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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스코 아마이밤바 '롤란도 살디바 모로코야' 게이샤 워시드
Peru Cusco, Amaybamba 'Rolando Saldivar Moroccolla'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재스민, 허 니서클, 커피꽃, 살구, 비파, 캔디드 레몬, 깔라만시, 백합
Tasting Note : Jasmine, Honeysuckle, Coffee Blossom, Apricot, Loquat, Candied Lemon, Calamansi, Lily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페루 4월 구독으로 온 두번째 페루 게이샤다. 농장명은 확인이 안되며 직접 거래를 튼 협동조합에서 농부 이름으로만 받았는지 전달과 마찬가지로 이름만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정보가 없다. 신예라기 보다는 굳이 비교하자면 나리뇨에서 커피 발굴되는 듯한, 페루에서도 숨겨진 보석들이 하나 둘 발굴되는게 기분이 좋다. 올해 세이뿐만이 아니라 리브레에서 가져온 페루도 퀄리티가 괜찮은 거 같던데 미래에는 더 좋은 커피를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설렌다.

전달에 마신 게이샤와는 다르게 굉장히 클래식한 게이샤다. 풍부하게 퍼지는 재스민과 하얀색이 떠오르는 플로럴 - 아카시아보단 덜 허비한 허니서클이나 커피 블라썸같은 플로럴, 살구와 비파가 떠오르는 황홀한 프루티, 캔디드 레몬, 깔라만시가 생각나는 진한 신맛과 감칠맛. 처음에 느껴졌던 폭발적인 플로럴은 마실수록 커피의 바디에 녹아들어가 백합을 씹어서 입에 굴리는듯한 은은한 플로럴이 깔리면서 후미를 마무리한다.

예. 미쳤습니다. 저번달의 Mario Asorza와 비교해보자면 이번달의 Rolando는 복합성이 엄청나고, Mario는 매우 직관적이고 인텐스가 높다. 둘 다 환상적인데 나는 이번 - Rolando의 게이샤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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