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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케냐 엠부 '은가라투아 에스테이트 - 피터슨 & 퓨리티 무타타이' SL28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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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엠부 '은가라투아 에스테이트 - 피터슨 & 퓨리티 무타타이' SL28 워시드

Kenya Embu 'Ngaratua Estate - Peterson & Purity Muthathai' SL28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블랙베리, 체리, 히비스커스 코디얼, 보이차, 수박, 버터리, 화이트 커런트, 로즈힙, 열대과일, 사워 에일
Tasting Note : Blackberry, Cherry, Hibiscus Cordial, Pu‘er Tea, Watermelon, Buttery, White Currant, Rosehip, Tropical Fruits, Sour Ale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SL28
가공 : 워시드

리얼빈에서 돈 주고 산(!) 2번째 커피는 가라투아다. 내가 세이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케냐인 가라투아가 도안과 관계자들의 열정으로 한국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전에 마신 커핑으로는 들어온 가라투아는 전부 퀄리티가 뛰어나서 개인의 취향으로만 갈릴 거라고 얘기했는데 일단 가성비로는 피베리가 좋을거다 뭐 그런, 가라투아는 케냐 에스테이트 커피의 가장 큰 희망으로 다른곳도 좋지만 특히, 이런 커피를 마셔보면 계속 에스테이트만 찾게 된다. 내가 처음 마셔본 에스테이트 커피는 키암부의 오클랜드구나, 아니 인텔리젠시아의 쿤가 마이츄인가?

작년보다 훨씬 맛있다, 작년에도 감동적인 맛이였는데 올해가 더 맛있으면 도대체 고점은 어디인거냐.. 누구오가 생각나기도 한다. 첫 입에 복합적인 프루티가 들어와서 해석하기가 힘들지만 감동이 그만큼 벅차다. 블랙베리, 체리, 히비스커스 코디얼, 1998 이무고수, 수박, 버터리, 화이트 커런트, 로즈힙, 열대과일 등. 당신이 생각하는 빨갛고 알맹이가 작거나 플로럴한 과일을 생각하고 맛을 말하면 이 커피의 맛이 된다, 토마토 말고 임마. 간드러지는 신맛은 꼭 사워에일을 닮았다. 세이의 가라투아에 비해서 노트가 날뛴다는 인상은 있으나 케냐기도 하고 어제 로스팅한걸 오늘 억지로 이끌어내서 마시는걸 감안하면 나중엔 더 차분해지고, 우아한 맛으로 반겨줄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단 하나, 워낙 섬세하고 여리여리한 느낌이라 아이스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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