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산타 아나 메타판 '카페놀' 파카마라 워시드
El Salvador Santa Ana, Metapán 'CafeNor' Pacama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블랙베리, 버터리, 레몬, 꽃차
Tasting Note : Blackberry, Buttery, Lemon, Flower Tea
로스터리 : 키헤이커피, 한국 Korea
품종 : 파카마라
가공 : 워시드
세이를 수입하다가 쓰리마크스, 현재는 직접 로스터리로 변신한 키헤이의 커피다. 키헤이는 비야게레로 맞은편에 있어서 몇번 구경도 했고 세이 팝업때는 직접 가본 커피인데 꽤 아늑한 공간을 자랑하는 곳이다. 로링을 구매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로스터 출신이라 그런지 빠르게 커피를 볶고 판매를 시작했다. 사용한 커피는 티피카에서 커핑했?었나? 엘살바도르의 CafeNor에서 구입했으며 특이하게도 파카마라만 모아서 블렌드했다. 지역의 정보가 섞여있는데 카페놀의 시설이 있는 메타판과 찰라테낭고의 라 팔마의 소농들에게서 구입한 파카마라를 섞은 듯 하다.
생각 외로? 맛있다. 사실 과거의 엘살바도르에서 기대하는 커피맛에 큰 기대는 없었기에 생두의 맛 보단 로스팅에 집중을 해서 마셨는데 딱히? 로스팅에서 흠 잡을곳이 별로 없는 커피다. 진득한 블랙베리같은 프루티, 엘살바도르의 버터리한 텍스쳐, 기분 좋은 레몬의 신맛, 중후반부터 살짝 꽃차를 띄운 듯 한 워터리해지는 질감과 후미에서 수렴성까진 가지 않는 떫음이 있다. 떫음이 과하지 않아서 캐릭터? 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 기분 나쁜 지점까지 가지는 않고 생두 자체가 블렌드된 파카마라고, 년식이 좀 된 커피라는걸 감안해보자면 생두 컨디션의 문제라고 느껴진다. 걱정을 살짝 했는데 로스팅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는, 잘 볶았다? 라고 판단이 가능한 맛이다. 떫음도 디펙트보단 간드러지는 느낌이라서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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