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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콰도르 피친차 산 호세 데 미나스 '핀카 크루즈 로마 - 갈로 모랄레스' 메호라도 & 시드라 무산소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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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피친차 산 호세 데 미나스 '핀카 크루즈 로마 - 갈로 모랄레스' 메호라도 & 시드라 무산소 워시드
Ecuador Pichincha, San José de Minas ’Finca Cruz Loma - Galo Morales‘ Mejorado & Sidra Anaerobic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말벡 와인, 빨간 꽃들, 미네랄리티, 열대과일, 빨간 사과 베리류, 쉬라즈 와인
Tasting Note : Malbec Wine, Red Flowers, Minerality, Tropical Fruits, Red Apple & Berries, Shiraz Wine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메호라도, 시드라
가공 : 무산소발효 워시드

리얼빈에서 온 크루즈 로마, 저번에 카마빈디 사면서 추가로 받은 커피다. 에콰도르의 피친차는 유달리 고도가 낮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지역인데 크루즈 로마는 그 중에서도 덜 갈리고,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는 커피를 생산한다. 이번에 엠아이커피에서 크루즈로마를 가져온 듯 한데 생두사 정보에서는 발효가 몇시간짜린지 적혀있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 전에 마신 티피카의 샘플은 발효가 다른 두 버전으로 즐겼는데, 굳이 표현해보자면 발효가 길게 된 듯한 진득함이 있다.

첫 입에선 말벡, 후미에서는 쉬라즈가 생각나는 와인의 변태같은 맛이다. 첫 입에서는 말벡이 떠오르는 와이니함과 빨간 꽃잎이 연상되는 플로럴, 크루즈 로마 특유의 미네랄리티가 전해지면서 불투명하지만 진득한 열대과일 모음, 서양에서 흔히 Mature하다는 표현을 쓰는 잘 익은 빨갛고 진한 프루티함 - 빨간 사과나 베리류같은 프루티, 그리고 또 재밌는게 후미에서는 쉬라즈 와인같은 맛으로 마무리된다. 난 이런 느낌의 커피를 좋아하는데 특히 복합성까지 잘 갖추고 있어서 이래서 다들 비싼돈주고 크루즈로마 사먹는구나, 충분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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