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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페루 카하마르카 하옌 촌탈리 '에르멜리타 - 드레이데 페레즈 델가도 / 페루 2023년 CoE 29위' 게이샤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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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카하마르카 하옌 촌탈리 '에르멜리타 - 드레이데 페레즈 델가도 / 페루 2023년 CoE 29위' 게이샤 워시드
Peru Cajamarca, Jaén Chontali 'Ermielita - Dreyde Perez Delgado / Peru 2023 CoE 29th Winner'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사탕수수, 라벤더, 복숭아, 고수 씨앗, 오렌지, 발효취
Tasting Note : Cane Sugar, Lavender, Peach, Koriander Seed, Orange, Fermented

로스터리 : 콩지원두상점 kong.g roasters,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이번엔 콩지에서 커피를 맛보라며 두 종의 커피를 보내줬는데 그 중 하나는 페루 게이샤, 카하마르카에서 온 게이샤다. 하옌 산하의 촌탈리라는 곳에서 왔는데 하옌까진 알아도 촌탈리는 처음듣는 곳이다. 페루커피는 작년까지만 해도 회의적이였으나 올해는 진짜 많이 다르다. 볼리비아도 퀄리티가 좋아졌다고 하는것을 보면 기후의 변화로 커피의 포텐이 좀 더 넓어진게 아닌가 하는 추측정도가 있다. 엠아이커피에서 낙찰받은 CoE 경매분이다.

게이샤치고 꽤 거친 느낌의 커피다. 인텐스가 강하고 정제된 느낌이 없어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듯? 뜨거웠을 땐 오래된듯한, 녹은 - 쉰 사탕수수같은 이상한 발효취가 있었으나 그나마 식고나니 그런 느낌은 싹 사라졌다. 로스팅의 문제는 아니고 생두 자체에서 오는 느낌이라 이송중에 문제가 생겼나, 뭐 여튼 이런 맛이다. 진득한 사탕수수, 이 사탕수수에 파묻혀있는 라벤더와 복숭아, 약간의 고수씨앗, 식어서는 오렌지같은 프루티가 잘 살아난다. 다만 사탕수수가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는데 페루니까, 하고 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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