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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구지 함벨라 '부쿠'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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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오로미아 구지 함벨라 '부쿠' 워시드
Ethiopia Oromia, Guji Hambela 'Buku'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솜사탕, 홍차, 살구, 레몬, 복숭아
Tasting Note : Cotton Candy, Black Tea, Apricot, Lemon, Peach

로스터리 : 오닉스 커피 랩 Onyx Coffee Lab, 미국 U.S.A
품종 : Heirloom
가공 : 워시드

오닉스의 두번째 커피인 부쿠. 요즘은 아프리카 커피중에서 가장 관심이 안가는 국가가 에티오피아가 돼버렸다. 2022년 기준 에티오피아 내부사정으로 인한 유통문제와 몇 유명 워싱스테이션의 재정비, 미리 풀려버린 짐마와 시다마 커피들 등 마실만한 커피는 거의 다 마셨다고 생각해서일까, 가장 최근에 잘 마신 셰카라는게 있지만 굳이 찾아 마실정도의 노력은 에티오피아보단 케냐인 듯 하다. 부쿠는 다양한 로스터리를 통해 많이 마셔봤는데 내전으로 인해 선적이 많이 밀려서 22년 기준으로 퀄리티가 많이 하락해버린 경우다.

맛은 음, 그냥 점 더 로스팅한 부쿠의 맛이다. 진득한 솜사탕 단맛으로 시작해서 에티오피아 특유의 블랙티 노트의 맛, 진한 살구와 레몬, 매우 미약하지만 허브향이 느껴지면서 복숭아같은 프루티로 마무리. 사실 에티오피아에서 꾸준히 같은 맛을 내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하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퀄리티 향상이란걸 보여주는 짐마와 시다마를 보자니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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