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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종각짜장, 볶음밥 요새 면을 너무 많이 먹어서 면말고 밥이 먹고싶다는 이유로 여러곳을 물색해봤는데, 전에 한번 도전하고 실패한 종각짜장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종각짜장은 노포는 아니지만 노포급 위생을 자랑하는 곳이라 주의가 필요하고, 홀에서 먹어도 따로 주는 숟가락과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는것을 추천한다. 짜장밥이나 볶음밥이나 과거엔 저렴해서 먹는 메뉴가 8500원이라고 해서 고민을 좀 했으나, 요새 뭐 물가가 그렇지. 굳이 멀리서 찾아올 맛은 아니지만 근처라면 먹기에 꽤 괜찮다. 간도 슴슴한데 감칠맛이 꽤 좋고, 짬뽕의 경우엔 푹 우린 씨육수텍스쳐도 느낄 수 있다. 특이하게 볶음밥에 올린 계란에 부추와 애호박에 올려져 있는데, 따로 양념하지 않고 잘 익혀서 야채의 단맛이 느껴지는게 특이한 포인트. 내일은 설사 안했으면 좋겠다. 2023. 5. 5.
피코크 콤부차 피코크 유기농 클렌즈 콤부차 오리지널 / 에너지(진저베리), 1800원(정가 3600원) 콤부차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셔본 것이 팀 웬들보의 카스카라 콤부차여서 다른 콤부차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항상 있었는데 피코크에서 판다고 해서 그냥 구매해봤다. 오리지널에는 녹차가 블렌드되어 들어갔고 에너지는 사과와 라즈베리, 생강, 레몬, 녹차가 섞여있다. 오리지널은 콤부차가 이렇구나~ 하고 맛있다면 진저베리는 꽤 산뜻해서 소다같은 느낌도 있다. 텍스쳐는 오리지널이 더 짜릿하고(혀에서 기포가 더 잘느껴짐), 에너지는 좀 더 음료스럽다는 거. 정가는 3600원이지만 행사하면 정말 1800원, 나처럼 알쓰라면 봄-여름 음료로 얼음띄워 마시기 정말 좋을 거 같다. 나는 에너지맛을 추천. 2023. 5. 5.
서울, 영화루, 짬뽕밥 서울의 영화루, 짬뽕밥, 10000원. 노포라는 이야기와 겉으로 보는 인테리어가 썩 괜찮아서 들어갔으나 내부에는 유명인들의 싸인이 잔뜩 걸려있다. 게다가 난잡하게 빨간색과 福자 인테리어를 무분별하게 달아둬서 '화교인척 하고 싶어하는' 느낌, 실제로 화교인지는 모름.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이런 맛은 푸드코트나 구내식당에서 7천원 이하의 가격으로 먹고싶어진는 맛이다. 감칠맛은 MSG를 덜넣었는지 중반부부터 느껴지지 않고, 그렇다고 양파의 신선함이 잘 느껴지거나 단맛이 나타나지도 않는다. 고추짜장 / 고추간짜장이 유명한집에서 짬뽕을 시켜서 벌 받은걸까? 아무튼 비추천. 화장실에 가기위해 통인시장을 들락날락 했는데, 서촌소국밥이라는 소머리국밥을 파는곳에 아저씨들이 모여서 밥 먹고있는거 보고 다음엔 여기 와야겠네.. 2023. 4. 29.
밀린 맛 이야기(속초 여행 + @) 1. 속초의 왕박골식당, 꿩 만두국과 장칼국수, 9000원과 10000원. 속초에 꿩 만두를 파는곳이 좀 있던데 지역 특산품인 듯, 장칼국수는 그저 칼칼하다. 꿩만두는 맛은 있으나 포만감이 없고, 국물은 육수가 아니라 해수 좀 섞은듯한 느낌의 특이한 짠맛이 있긴 하다. 짠맛의 특이점을 알고싶다면 괜찮긴 한데, 왜 블루리본을 받았는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음. 주말엔 줄 선다는데 음, 장칼국수는 한번은 경험해볼 법 하다. 면이 꽤 괜찮음. 2. 속초의 우성옥, 약수돌솥정식, 16000원. 사진은 먹느라 바빠서 찍지 못했다. 반찬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나는 이렇게 다양하게 나오는 반찬을 매우 좋아하지 않으나, 전부 맛있었다. 일단 우리집에서 먹는 스타일에 가장 가까웠기도 한데, 설탕을 '아 다네?' 직전까지 맞.. 2023. 4. 29.
부천, 왕기중국타코(줸빙왕), 량피 부천의 왕기중국타코, 말이 중국타코지 전병이다. 다양한 전병을 판매를 하는데 정작 추천받은건 전병이 아니라 량피라서 그냥 주는대로 먹기로 했다. 한국으로 치자면 쫄면에 위치하는 국수로 면이 굉장히 쫀득해서 곤약인 줄 알았으나 찾아보니 그냥 특이하게 만든 밀가루라고 한다. 소스는 고추기름, 매우 곱게 갈아낸 땅콩, 흑식초, 고수 등. 차갑고 매운데 땅콩의 텍스쳐가 너무나 좋다, 6000원. 사장 부부의 걸쭉한 중국어가 나오고 주방이 열려있어 약간 불편할 수 있으니 주의, 근데 이런 가게 찾아다닐 사람이라면 크게 신경 안쓸 문제이긴 하다. 다음에 갈 땐 전병도 시켜먹어야지, 중국어만 써있으면 한국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 해서 조만간 메뉴판도 다시 제작할 에정이라고 한다. 덤으로 미스터용 차이나버거에서 .. 2023. 3. 7.
부천, 홍일반점, 마파두부 부천의 홍일반점. 부천 남부역지대가 중국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때는 한 3년정도 됐나, 코로나 터지기 직전부터 하나둘 모여들더니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이유는 다양하다, 인천 논현의 중국인 빌라라고 부르는 거주지대가 과포화되어서 온 사람들, 부천의 신축빌라와 오피스텔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몰린 사람들, 구로와 대림의 집값을 이기지 못해 온 사람들 등. 조선족으로 불리는 사람들보단 한국어를 잘 못하는 중국인들이 모여든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홍일반점은 중국인들이 모여들기 전부터 장사를 하던 음식점으로 이 부부는 원래 중국의 호텔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한국으로 넘어와 귀화했다고 한다, 억울한점은 나 혼자 들어가면 항상 중국어로 물어보고 둘 이상의 사람들이 오면 한국어로 맞이한다는 점. 맛은 특별하기 보다는 .. 2023. 3. 3.
부천, 종각짜장, 간짜장 부천 도당산 근처의 종각짜장, 간짜장, 7500원. 누가 싫어하는 누군가가 맛있다고 극찬을 했다고 해서 - 춘의역 근처라고 해서 난 정말 처음듣는 이름이라 몰?루 쳤다가 여긴걸 알았다. 지금은 가지 않지만 한창 도당산으로 등산을 다닐 때 매번 지나치던 그 중국집이고, 매번 지나칠 때 마다 '여기는 장사가 될까..'하는 의심이 있었다. 양이 꽤 많고, 면은 평범. 보통 짜장이나 간짜장은 먹을 때 마다 맛을 잃어버리는 - 혀가 금방 지치는데 비해 다 먹을때까지 춘장의 맛이 잘 살아있던걸 보면 잘 하는거 같긴 하다. 근데 위치상 굳이 찾아오는건 추천하지 않고, 주위 산다면 자주 다니게 될 맛. 나도 재방문 의사가 있다. 그러나, 가게 내부의 위생이 노포 특성상 그닥 좋지 못하고 이상하게 같이 다녀온 엄마와 장.. 2023. 2. 28.
부천, 수타원, 짬뽕 & 탕수육 부천의 수타원. 전국 3대짬뽕이라는데 자칭인 듯. 탕수육은 평범보다 좀 나은정도이고 짬뽕은 음, 해물이 신선하고 육수에서 불향이 나는데 흔히 시장에서 파는 해물믹스를 살짝 태운 듯. 면은 수타인데 생각보다 면이 맛있었다. 근처에 볼일이 있으면 큰 맘 먹고 한번 들어갈 정도는 되지만, 멀리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다. 2023. 2. 28.
부천, 돈까스온기, 히레 & 치즈까스 요약 : 1시간 기다리고 원하는 메뉴도 못시켜먹어서 기분 안좋았는데 먹고나서 기분 좋아짐 치즈까쓰는 사실 치즈보다는 고기 튀김을 그릇으로 치즈를 담은 느낌인데 생각 외로 맛있었다. 특히 같이 준 와사비 올려먹으니까 후미에서 갑자기 팍 터지는 와사비향에 감동. 히레는 야들야들한데 식감이 세번 느껴진다. 처음 물었을 때 튀김의 식감, 고기 겉면의 식감, 그리고 다먹었나 하고 씹으려는 찰나에 느껴지는 안쪽에서의 식감. 로스는 어느정도일까 기대됨 단, 여기서 소금 자랑한다는 데 뭐가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는 반면 와사비와 돈까스소스를 버무린게 이정도로 맛있을 줄이야. 그러나, 요즘 이런 크레이지카츠 류의 돈까스들은 생각보다 흔해졌고, 맛의 비결은 소금과 와사비인 거 같아서 굳이 멀리서까지 와서 웨이팅까지 해야할 .. 2023. 2. 28.
인천, 복성루, 유니짜장과 군만두 인천의 복성루, 복성루는 군산의 짬뽕으로 유영한 이름인데 인천 - 정확히는 굴포천역 근처에 있는 노포 중국집이다. 원래 오늘은 교레츠에 가려고 했는데 교레츠보다 더 가깝고 숨겨진 곳이라는 복성루에를 왔다. 유니짜장 맛집이라고 블로그들이 얘기중인데 추천한 사람은 유니짜장보다는 볶음밥을 추천했는데 그 이유를 다 먹고서야 알것 같다. 나는 평소에 위생이 안좋은 시장 노상에서 쌀국수나 분짜같은거 먹는 사람이라 위생에 많이 둔감한데 이곳은 노포라고 해도 상태가 안좋다. 일단 테이블은 끈적하고 테이블 위의 식초통도 끈적, 고추가루는 뭉쳐져있고(이건 뭐 흔하니까 그렇다치자), 좋게 말해서 노포지 지금 기준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할 매장이다. 이 점들을 참고 먹을수 있던 점은 맛이랑 그 분위기에 있다. 노포치고 너무.. 2023. 2. 26.
부천, 란주면관, 사천탄탄면 란주면관, 부천 소사종합시장 입구 맞은편. 탄탄면은 8천원인데 면은 무한리필이 가능하다고 적혀는 있으나 시도하진 않았다. 진한 육수와 이에 걸맞은 마라와 얼얼한 매콤함, 향신료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고수와 파의 향, 특히 면을 들어올리면 땅콩기름이 면에 딱 달라붙어서 면을 씹을 때 진한 땅콩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방문의사 매우 많음. 중국인 가게라(한글도 적당히 통한다) 중국인 손님이 대부분이니 주의할사람은 신경 쓸 것. 면 리필은 딱히 하지 않았고, 오히려 면 리필보다는 다른 맛의 음식을 곁들이는게 더 좋을 거 같다. 2023. 2. 26.
부천, 훙윈뽀즈푸, 빠오즈(왕만두) 부천 소사종합시장 근처의 훙윈뽀즈푸. 오늘 내 계획은 란주면관가서 도삭볶음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설 전이라 문을 닫아서 살짝 당황했는데, 이왕이면 근처에 체크했던 곳 가보자 해서 근처의 훙윈뽀즈푸엘 갔다. 깜빡하고 가게 전면부를 찍지는 않았는데 가게의 외관은 검은데 간판이 빨갛다는데 특징. 식사류는 팔지 않고 술과 요리부, 그리고 '만두' 전문점이라 해서 만두를 구입. 부천 남부역과 이 라인은 귀화를 목적으로 한 중국인들 위주로 거주하는 곳이라 중국인 대상의 가게가 정말 많다. 남부역의 순달소흘부나 모란식당을 갈 까 고민하던 도중, 만두 먹어보고 맛없으면 남부역까지 걸어가자(한 15분정도 걸린다)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바로 집으로 복귀했다. 크기가 큰건 둘째치고 만두(찐빵에 더 가까운)의 빵 부분을 정..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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