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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돈까스온기, 히레 & 치즈까스 요약 : 1시간 기다리고 원하는 메뉴도 못시켜먹어서 기분 안좋았는데 먹고나서 기분 좋아짐 치즈까쓰는 사실 치즈보다는 고기 튀김을 그릇으로 치즈를 담은 느낌인데 생각 외로 맛있었다. 특히 같이 준 와사비 올려먹으니까 후미에서 갑자기 팍 터지는 와사비향에 감동. 히레는 야들야들한데 식감이 세번 느껴진다. 처음 물었을 때 튀김의 식감, 고기 겉면의 식감, 그리고 다먹었나 하고 씹으려는 찰나에 느껴지는 안쪽에서의 식감. 로스는 어느정도일까 기대됨 단, 여기서 소금 자랑한다는 데 뭐가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는 반면 와사비와 돈까스소스를 버무린게 이정도로 맛있을 줄이야. 그러나, 요즘 이런 크레이지카츠 류의 돈까스들은 생각보다 흔해졌고, 맛의 비결은 소금과 와사비인 거 같아서 굳이 멀리서까지 와서 웨이팅까지 해야할 .. 2023. 2. 28.
인천, 복성루, 유니짜장과 군만두 인천의 복성루, 복성루는 군산의 짬뽕으로 유영한 이름인데 인천 - 정확히는 굴포천역 근처에 있는 노포 중국집이다. 원래 오늘은 교레츠에 가려고 했는데 교레츠보다 더 가깝고 숨겨진 곳이라는 복성루에를 왔다. 유니짜장 맛집이라고 블로그들이 얘기중인데 추천한 사람은 유니짜장보다는 볶음밥을 추천했는데 그 이유를 다 먹고서야 알것 같다. 나는 평소에 위생이 안좋은 시장 노상에서 쌀국수나 분짜같은거 먹는 사람이라 위생에 많이 둔감한데 이곳은 노포라고 해도 상태가 안좋다. 일단 테이블은 끈적하고 테이블 위의 식초통도 끈적, 고추가루는 뭉쳐져있고(이건 뭐 흔하니까 그렇다치자), 좋게 말해서 노포지 지금 기준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할 매장이다. 이 점들을 참고 먹을수 있던 점은 맛이랑 그 분위기에 있다. 노포치고 너무.. 2023. 2. 26.
부천, 란주면관, 사천탄탄면 란주면관, 부천 소사종합시장 입구 맞은편. 탄탄면은 8천원인데 면은 무한리필이 가능하다고 적혀는 있으나 시도하진 않았다. 진한 육수와 이에 걸맞은 마라와 얼얼한 매콤함, 향신료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고수와 파의 향, 특히 면을 들어올리면 땅콩기름이 면에 딱 달라붙어서 면을 씹을 때 진한 땅콩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방문의사 매우 많음. 중국인 가게라(한글도 적당히 통한다) 중국인 손님이 대부분이니 주의할사람은 신경 쓸 것. 면 리필은 딱히 하지 않았고, 오히려 면 리필보다는 다른 맛의 음식을 곁들이는게 더 좋을 거 같다. 2023. 2. 26.
부천, 훙윈뽀즈푸, 빠오즈(왕만두) 부천 소사종합시장 근처의 훙윈뽀즈푸. 오늘 내 계획은 란주면관가서 도삭볶음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설 전이라 문을 닫아서 살짝 당황했는데, 이왕이면 근처에 체크했던 곳 가보자 해서 근처의 훙윈뽀즈푸엘 갔다. 깜빡하고 가게 전면부를 찍지는 않았는데 가게의 외관은 검은데 간판이 빨갛다는데 특징. 식사류는 팔지 않고 술과 요리부, 그리고 '만두' 전문점이라 해서 만두를 구입. 부천 남부역과 이 라인은 귀화를 목적으로 한 중국인들 위주로 거주하는 곳이라 중국인 대상의 가게가 정말 많다. 남부역의 순달소흘부나 모란식당을 갈 까 고민하던 도중, 만두 먹어보고 맛없으면 남부역까지 걸어가자(한 15분정도 걸린다)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바로 집으로 복귀했다. 크기가 큰건 둘째치고 만두(찐빵에 더 가까운)의 빵 부분을 정.. 2023. 1. 19.
부천, 가화면관, 홍소우육면 부천 남부에는 중국인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는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식료품점이나 음식점이 정말 많이 늘었다. 내가 다녀온 가화면관도 그렇다. 중국인 내외가 하는 이 가게는 한국인 손님은 거의 없고 중국인이 정말 많아서 밥을 먹다가도 TV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제외하면 거의 중국말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아빠 가게가 이 근처라 왔다갔다 하면서 정말 많이 본 가게였는데 큰 맘먹고 한번 들어간 이후로 중독이 됐다. 내가 먹어본건 홍소우육면과 계란볶음밥, 그리고 우육면. 계란볶음밥은 잘 볶아진 볶음밥인데 기본 양념이 없어 비치된 마라나 흑초등으로 곁들여 먹는걸 추천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건 홍소우육면. 가게의 간이 강해서 짭짤하지만 면 겉면에 가득하게 발린 돼지기름과 진한 육수, 그리고 홍소육. 홍소육이.. 202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