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노 츠요시의 브랜드 Skoloct와 합작한 Keen의 Shanti 모델. Skoloct가 처음 나왔을 때 특히 Jam Home Made와 같이 핸드폰 악세사리 잘 만들고 후드 귀엽고 티셔츠 이쁘다, 정도의 평가를 했던 브랜드였고, 나종아와 함께 공연을 보러 갔을 때 누가 Skoloct 티셔츠 입고 온 거 보고 하나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언더커버의 팬이라면 NGAP으로 합작한 모닝스타 전등 합작으로 기억하기도 하고, 2002AW 시즌의 코트나 훨씬 이전에 합작한 옷, 혹은 쿠션이나 가구를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알아준다면 알아 줄 수 있으나 사실, 미안한 이야기지만 Ngap의 시절보다 현재 Skoloct가 더 유명하고 아름답기도. 이번 뉴진스의 OMG 컨셉에서 모자를 Skoloct 모자를 쓰면 어울릴 거 같은데, 라는 말을 내 주위 누군가는 듣고 기억해주리라 생각한다.
Keen, 킨은 내가 우포스를 사기 전 Shanti라는 모델을 보고 무라준(무라카미 준Murakami Jun)의 브랜드Shantii와 관련이 있나? 해서 기억을 하는 브랜드이다, 한 6년정도 됐나. 아무튼 이 모델은 일본의 Tabi(족발)가 연관되어 생각나는데 기모노를 꽉 조여 입은 일본 여자의 고상함과 억압되고 억제된듯한 느낌이 혼재되어 있어서 골랐다. 처음앤 검은색을 살 까 했는데, 이왕 살 거 화려한거 사자 + 검은색이 너무 딱딱해보이고 최근에 겪은 몇가지의 사례로 '더이상 딱딱하면 안되겠구나' 싶은 마음에 이 색으로 골랐다.
재질은 약간 허접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밑창, 밑창 미끄럼방지에 진심인지, 애초에 킨이 아웃도어로 유명해서인지 접지를 정말 잘 해놨다. 우포스의 경우엔 말랑해서 어디 턱에 걸리면 자빠지거나 위험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최소한 이 모델은 신고 어디 자빠질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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