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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티하우스, 대만 백구대산 고산 오룡 22. 하리오의 라르고를 선물받은 기념으로 차를 우렸다. 차인들은 찻잎과 스테인레스 스틸의 조합을 매우 싫어하는데 이 차를 선물해준 '가장 비싼 차만 찾아마시는' 그 사람이 알 빠 아니라고 해서 그 사람 팔아먹기로 결정했다. 라르고는 표일배의 커피 드리퍼버전 - 필터가 스테인레스인 클레버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쉽다. 대만Taiwan에서 온 야생수풀인 백구대산이란 곳에서 온 고산 우롱차라는데 요새 커뮤니티에서 핫한 이음티하우스, 음, 뭐 나는 맛만 좋으면 그만이거든. 맛이 참 좋다. 이팝나무가 생각나는 하얀색 플로럴, 타이 민트가 떠오르는 시원한 민트향, 나물계열의 감칠맛, 여기까지가 마우스필이라면 다 마시고 빠지는 입의 잔향과 코의 향이 기가막히다. 청포도 껍질같은 향이 코 밖으로 빠지면서 연구개에서 뭉치는 망고의 향, 그리고 입에서 맴도는 샤인머스캣같은 향과 포도씨앗같은 지방질의 텍스쳐 등.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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