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아파네카 '핀카 히말라야 - 마우리시오 사라베리아' 파카마라 내츄럴

 

엘살바도르 아파네카 '핀카 히말라야 - 마우리시오 사라베리아' 파카마라 내츄럴
El Salvador Apaneca 'Finca Himalaya - Mauricio Salaverria' Pacamara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시나몬, 사과, 시럽, 파인애플, 베리류, 석류, 플로럴, 밀크 초콜렛
Tasting Note : Cinnamon, Apple, Syrup, Pineapple, Berries, Pomegranate, Floral, Milk Chocolate

로스터리 : 에디션 로스터스 Edition Roasters, 호주 Australia
품종 : 파카마라
가공 : 내츄럴

작년에 기념하라며 티모르 커피를 보내준 사람이 올해는 핀카 히말라야를 보내왔다. 엘살바도르의 오래된 농장인 핀카 히말라야는 내가 엘살바도르에서 믿는 - 몇 안되는 농장중 하나다. 히말라야, 킬리만자로, 산 호세, 산타 로사 등 믿고 마실 수 있는 커피 중 가장 궁금했던 커피인 히말라야다. 이 커피를 보내준 사람에게 히말라야의 마라고히페 어떠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돌아온건 파카마라 내츄럴, 로스터리는 호주에 있는 에디션 로스터즈라는 곳이다. 유럽과 오세아니아, 미대륙을 돌았으니 이제 남은건 아시아 뿐이구나, 후후, 올해는 참 다양한 커피를 좋은 기회들을 통해 마셔보게 됐다. 이제 문제는 맛 하나만 남았다.

맛있다. 호주에서 온 커피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비해 정말 로스팅을 잘하는 느낌, 극찬의 표현으로 세이같다는 맛이다. 은은한 시나몬으로 시작하는 맛으로 사과와 약간의 시럽, 파인애플, 베리류, 석류, 플로럴, 그리고 부드러운 밀크 초콜렛으로 마무리된다. 로스팅적인 디펙트가 전혀 없고 정말 내 취향에 딱 맞는 그런 커피다. 너무 맛있어서 더 이상 뭐 할 말이 없다. 깨끗하고, 인텐스 좋고, 분리도 좋고, 적당히 화려하면서 밸런스도 좋다. 0티어 로스터리에 올려도 될 맛...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