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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과테말라 알타 베라파스 코반 '산타 이사벨 에스테이트 - 루이스 "위초" 발데스' SL28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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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알타 베라파스 코반 '산타 이사벨 에스테이트 - 루이스 "위초" 발데스' SL28 워시드
Guatemala Alta Verapaz, Cobán ’Santa Isabel Estate - Luis ”Wicho“ Valdés‘ SL28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로즈힙, 사과, 베리류, 감, 파이프 담배 & 바닐라, 엿기름
Tasting Note : Rosehip, Apple, Berries, Persimmon, Pipe Tobacco & Vanilla, Malt

로스터리 : 요한 & 니스트롬 JOHAN & NYSTRÖM, 스웨덴 Sweden
품종 : SL28
가공 : 워시드

이런게 있었구나, 진짜 몰랐음.. 저번에 같이 온 택배에 요한니스트롬의 산타이사벨이 같이 있다. 한국에서는 막 엄청 유명하진 않은 산타 이사벨에서 온 커피인데 특이하게도 알타 베라파스라는 지역에서 왔으며 또한 품종은 SL28이다. 과테말라의 스페셜티는 점점 남쪽 중심으로 이동하려는 거 같았으나 요즘은 과테말라시티에서 게이샤를 키운다던가 생뚱맞은 지역에서 커피가 나온다던가 하는경우가 종종 보이고 있는데, 이 커피는 중앙에서 왔다. 과테말라에서 SL28도 처음 마셔보는 거 같은데(아닐수도) 코반에서 온 것도 처음, 나름 무서우면서도 즐겁기도 하다.

이 커피가 맛이 없다라기 보다는 왜 과테말라의 스페셜티 커피 산업이 주춤하는지 알 거 같은 그런 맛이다. 로즈힙으로 시작하는 상큼함, 사과가 연상되는 프루티의 향, 베리류, 여기까진 뭐 너무 좋다. 근데 중후반부터 스페셜티 커피에서 바라지 않는듯한 중후한 맛이 나타난다. 일단 감같은 맛, 그리고 토바코 바닐라같은 향(이 말로밖에 표현이 안된다. 파이프 담배에 바닐라를 더한 계열의 향으로 향수나 향초에 엮이는 계열의), 후미는 몰트로 마무리. 나는 뭐 그냥저냥 맛있게 잘 마셨다지만 싫어할 사람이 더 많을듯한 맛인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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