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치리퀴 보케테 '로스트 오리진 / 돈 마누엘 - 케빈 에두아르도 에스피노사 / 랏 052-081' 게이샤 이스트 내츄럴
Panama Chiriquí, Boquete ’Lost Origin / Don Manuel - Kevin Eduardo Espinosa / Lot 052-081' Gesha Yeast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파인애플, 발효된 블루베리, 요거트, 황도, 청포도, 백합, 목련, 레몬 캔디, 락틱, 아카시아
Tasting Note : Pineapple, Fermented Blueberry, Yogurt, Yellow Peach, Green Grape, Lily, Magnolia, Lemon Candy, Lactic, Acacia
로스터리 : 아이덴티티 커피랩 Identity Coffee Lab,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이스트 내츄럴
이제는 좀 진부한 표현이게 됐는데 최근 커피씬에서 가장 이름을 날리고 있는 로스트 오리진에서 가공한 커피다. 돈 마누엘이라는 농장에서 온 게이샤 체리를 구입해서 혼합된 이스트를 접종, 특수 제작된 탱크에서 발효, 발효중 생긴 이산화탄소로 18PSI를 유지하며 3일동안 19도에서 발효, 그리고 개별 건조대에서 건조 등. 정말 공이 많이 들어간 커피며 로스트 오리진이 뭐 다 그렇지만, 그 노력만큼 맛이 따라주곤 한다. 이번의 커피도 당연히 맛있을텐데 어떻게 발현되는지가 궁금하다.
이 커피도 파인애플의 맛이 강하고 펼쳐지는 스펙트럼도 넓고 발랄하고, 내가 좋아하는 프루티가 좀 더 나타나는 커피다. 내가 좋아하는 발효된 블루베리같은 맛, 요거트, 황도 복숭아, 청포도가 연상되는 프루티, 플로럴 중에서는 백합이나 목련같이 큰 꽃잎을 가진 그런 플로럴, 후미로 빠질수록 나타나는 레몬 캔디, 후미에서 또 다르게 나타나는 락틱같은 느낌과 아카시아 등. 마셔봤던 티티에서의 커피 중 가장 맛있다. 흔히 말하는 밸런스가 좋은 편인데, 인텐스가 높은데도 밸런스가 좋아서 더욱 맛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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