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카우카 인사 '인사 핑크' 핑크 버번 워시드

 

콜롬비아 카우카 인사 '인사 핑크' 핑크 버번 워시드
Colombia Cauca, Inzá 'Inzá Pink' Pink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레드커런트, 히비스커스, 라임, 라임 제스트, 레몬에이드, 노란 꽃
Tasting Note : Red Currant, Hibiscus, Lime, Lime Zest, Lemonade, Yellow Flowers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핑크 버번
가공 : 워시드 

세이의 11월 구독이 왔다. 보통이라면 개봉을 늦게했을 테지만, 노갈레스에서 판매중인 인사의 핑크버번 블렌드와 동일한지 아닌지 모씨가 부탁을 해서 빠르게 개봉을 했다. 필드 블렌드에 아마도 같은 커뮤니티 커피인 것처럼 보여서 장난삼아 같은거다라고 이야기는 했는데, 아쉬운것은 노갈레스에서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세이에서는 어떤 농부들이 참여했는지 다 적혀있는데, 이 때문에 비교를 맛으로밖에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같은 커피래도 커뮤니티 블렌드라서 맛이 다를수도 있지만, 여튼 한국에서 이런 정보를 찾기가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불편할때가 좀 있다.

맛은 꽤 밝은 - 핑크색과 빨간색이 섞인듯한 기분이다. 간만에 세이와 노트와 일치하는 맛이 느껴지는데, 향긋한 레드커런트와 히비스커스가 섞인듯한 느낌과 라임, 라임 제스트 등. 핑크버번에서 종종 보이는 베리류는 없고 직관적인 맛이 나타난다는게 특징이다. 끝에서는 노란색 꽃이 생각나는 듯한 느낌의 플로럴로 마무리되며, 몇몇이 궁금해하는 '그래서 노갈레스와 똑같은가요?' 에 대해선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있는데, 퀄리티 자체는 비슷한 거 같다. 스펙트럼은 노갈레스가 높고, 인텐스와 직관성은 세이에서 갖고온게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