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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르완다 웨스턴 프로빈스 냐마셰케 '르와마타무' POP3303/21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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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웨스턴 프로빈스 냐마셰케 '르와마타무' POP3303/21 워시드
Rwanda Western Province, Nyamasheke 'Rwamatamu' POP3303/21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블렌딩 차, 잡화꿀, 살구, 타트 체리, 바닐라, 부케, 시트러스, 쓴맛
Tasting Note : Blended Tea, Wildflower Honey, Apricot, Tart Cherry, Vanilla, Bouquet, Citrus, Bitter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POP3303/21 
가공 : 워시드 

한국의 로스터리이자 생두사인 콤파스에서 취급중인 르완다의 르와마타무 워시드다. 상당히 큰 지역의 커피고 르완다커피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장하는 키부 호수 근처에 인접해있다, 거기에 품종은 POP3303/21. 보통 르완다나 브룬디에서는 레드버번이 보급되어 거의 대부분은 레드버번이지만, 실제로는 좀 더 다양한 품종이 르완다와 브룬디에 뿌려져 있다. SL34, Mbirizi, Kent, K7, Harar 등의 품종도 있다고 알려져있는데 이 커피는 다르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의 선별종이며 티피카 품종과 관련있다고 하는데, 사실 브룬디나 르완다는 품종보다는 떼루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르완다에서 티피카를?! 하는 생각에 기대가 되기도 한다.

맛있다! 맛있는데, 한국에서 팔기 힘들 맛이다. 해외에서 엄청 잘 나갈 거 같은데, 이게 참 아쉽다. 한국에서의 르완다는 조금만 토속적이면 부정적인 반응이 너무 많이 나온다. 한국에서 바라는 스페셜티는 사실,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겪는것이 아니라 특정한 맛만을 기대하는 거 같아서 로스터리들도 다양하게 취급하기 힘든 거 같다. 아무튼 맛, 블렌드된 서양의 차같은 맛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실론과 다즐링이 블렌드 된 듯한 매력적인 티라이크에 잡화꿀같은 향 - 텍스쳐는 가벼우나 향이 강한편이고, 직관적인 살구와 타트 체리의 상큼한 프루티, 차와 어울리는 바닐라의 향, 부케같은 플로럴, 그리고 지칭하기 힘든 가볍지만 톤이 높은 시트러스의 신맛이 있고, 르완다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혀만 자극하는 비터'가 있다, 맛이 아니라 혀만. 르완다하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포인트가 적고, 특히 바디가 가벼운데 향은 진해서 굉장히 매력적인 커피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뭐 뻔하다. -르- 이야기 나올거 뻔하다. 이런 반응때문에 커뮤니티를 잘 안쳐다보는 경향도 있다. 과거에는 짜증이 났는데, 최근에는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한다는 것에 측은하다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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