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로하 사라구로 '아라시 - 아벨 살리나스' 메호라도 워시드
Ecuador Loja, Saraguro 'Arashi - Abel Salinas' Mejorado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생강꽃, 레몬 캔디, 자두, 허니서클, 티라이크
Tasting Note : Ginger Flower, Lemon Candy, Plum, Honeysuckle, Tealike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메호라도
가공 : 워시드
새복많! 이 리뷰가 올라갈 시점에도 아직 2024년이 안온 국가도 있겠지만 아무튼 새복많! 신년에 처음 마시는 커피는 세이의 아라시, 한국에서도 도안의 노력을 통해 아라시가 들어왔는데 그 때 들여온게 48시간 수조발효된 워시드라면 세이에서 로스팅한건 24시간짜리다. 나는 발효가 적당히 긴 쪽을 선호하는 편이라 24시간은 좀 짧은게 아닌가? 아무튼, 아라시와의 인연은 세이나 리얼빈이 아닌 카운터 컬쳐 컬피를 통해 처음 마셨는데 왜 이 커피가 CoE 1위를 했었는지를 납득하게 만드는 그런 맛으로 사실, 당시에 처음 마셨을 때 좀 심심하다는 인상이 있었던데 비해 자꾸 갈수록 그 커피가 마시고 싶다, 생각난다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부드럽다‘. 신맛도 부드럽고 맛도 향도 부드러운, 혀 밑으로 깔렸다가 서서히 혀 위로 스멀스멀 올라오는 그런 맛의 커피며 인텐스는 약한데 비해 끝이 자꾸 부드럽게 말리는 느낌이 고급지다. 전에 마신 카컬 아라시와 비슷한 계열이다. 생강꽃, 레몬 캔디, 자두, 허니서클 등. 원물보다는 차로 한번 우린듯한 티라이크한 맛이며 부드러운게 너무나 좋은 장점이 될 줄이야. 이런 커피는 정말 만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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