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로하 올메도 '엘 도라도' 우시우시 무산소발효 워시드
Ecuador Loja, Olmedo 'El Dorado' Wush Wush Anaerobic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체리, 초록 망고, 자두, 파인애플, 다즐링
Tasting Note : Cherry, Green Mango, Plum Pineapple, Darjeeling
로스터리 : 콩지원두상점 kong.g roasters, 한국 Korea
품종 : 우시 우시
가공 : 무산소발효 워시드
이번에 피드백을 부탁받은 콩지로스터스의 커피, 도안에서 수입한 에콰도루의 엘도라도 농장, 우시우시 품종이다. 우시우시 품종은 커피의 고향 중 하나라고 지목된 에티오피아, 케파(카파) 지역의 우시우시 마을에서 발견된 커피를 품종화시킨 커피며 유전적으로 불안정하진 않지만 세계에 퍼진 우시우시 품종이 전부 같은지는 의문이 들 수 있는 그런 품종이다. 작년부터 수입을 시작했던 농장이지만 내가 마셔본적은 없는데 우시우시 품종은 거품이 껴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다지 막 엄청 찾아마시거나 주목하는 품종은 아니다.
국내에서 상품으로 파는 커피 중 가장 라이트하게 볶는 로스터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국내에서 라이트로스팅 잘하기로 유명한곳은 내가 추천하는 304나 리얼빈이 있는데 이곳보다 더 라이트하다. 어느정도냐면 최근에 마신 미국의 덕래빗, 일본의 아폴론즈골드가 떠오르는 아슬아슬한 로스팅 포인트다. 덕분에 첫 입에는 굉장히 라이트한 커피의 특징들이 깔리는 편인데 두 입부터는 입이 적응되는지 무난하게 마실 수 있다. 체리와 초록색 망고가 떠오르는 프루티, 자두가 생각나는 가벼운 프루티와 신맛, 파인애플도 동시에 연상되기도 한다. 다즐링스러운 티라이크가 있는 매력적인 커피인데 추출 난이도가 굉장히 높고 물의 경도가 높아야 커버가 될 거 같은 로스팅이다. 너무나 밝은 라이트로 인해서 잘라내지 못한 향들이 몇 있어서(발효취라던가..) 약간 부담스럽다. 후미도 살짝 짧은데 약간만 디벨롭을 더 주는 식이라면 밸런스가 잡힐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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