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후일라 팔레스티나 '엘 카지노 - 호세 엘시아스 마르티네스 구스만' 핑크 버번 워시드

 

콜롬비아 후일라 팔레스티나 '엘 카지노 - 호세 엘시아스 마르티네스 구스만' 핑크 버번 워시드
Colombia Huila, Palestina 'El Casino - José Elcias Martinez Guzman' Pink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카다멈, 리치, 청사과, 버터, 머루, 제비꽃, 망고
Tasting Note : Cardamom, Lychee, Green Apple, Butter, Wild Grape, Violet, Mango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핑크 버번
가공 : 워시드

세이에서 받는 호세 마르티네스의 두번째 핑크버번이다, 처음에 받은 엘 카지노는 2020년? 이였을테다. 당시에는 프루티하기보단 코코아버터, 어두운 베리류같은 느낌이 강했던 커피였는데 세이가 아닌 캐리어에서 보내준 Copa de Oro에서는 밝은 프루티가 나타나긴 했다. 핑크버번의 끝이 과연 어디일까, 조금 더 퀄리티가 올라갈 거 같아서 매번 맛을 볼 때마다 기대되는 품종이다.

캐리어랑 맛이 비슷한데? 약간의 결이 다르다 뿐이지 맛 자체는 거의 같은 거 같다. 특유의 카다멈과 리치가 떠오르는 열대과일, 청사과같은 밝은 향과 동시에 바로 무거운 버터같은 텍스쳐, 머루같은 포도향, 바이올렛이 연상되는 플로럴, 그리고 망고같은 쥬시와 프루티로 마무리 - 약간 아쉽게도 망고같은 텍스쳐는 아니다. Copa de Oro에 제출된 커피가 조금 더 신맛의 스펙트럼이 넓은 반면, 복합성은 지금의 - 세이가 로스팅한게 더 강하다. 둘 다 좋은 커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