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늘은 간만에 각잡고 냉동실의 커피를 꺼냈다. 근데 내가 매번 마시는 커피가 주로 세이이다 보니 세이가 아닌 다른 커피를 마시려고 찾다가 ’언젠간 마시긴 해야하는데‘ 리스트에 있던 시파카파를 꺼냈다. 우에우에테낭고나 아카테낭고, 안티구아와는 다르게 덜 유명한 지역에서 온 커피라서 호기심이 동하긴 했다. 그래서인가 내가 싫어하는 과테말라의 맛은 없었는데 이제 다시 그 맛이 뭐였는지 상기시켜본다.
Roastery : Counter Culture Coffee, U.S.A
Coffee : Guatemala > San Marcos ’Sipacapa‘, Field Blend, Washed
Taste : Lavender, Simple Syrup, Stone Fruit, Honey
이 무식하게 달콤한 향이 너무나도 강하다. 라벤더같은 플로럴과 엮여서 코를 굉장히 자극하며, 입에서는 꿀과 같은 형태로 휘몰아친다. 게이샤보다는 오히려 버번이나 파체, 카투라에서 만날 수 있는 플로랄과 엮인 달콤한 노트가 인상적이다. 너무 달아서 브루잉보다는 우유에 타먹는게 더 나은 거 같다.
728x90
'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룬디 카얀자 '부케예 - 무닌야 힐 랏 #2' 워시드 (0) | 2024.03.12 |
---|---|
콜롬비아 후일라 아세베도 '엘 메슨 - 루스 디비아 피에로' 핑크 버번 워시드 (0) | 2024.03.10 |
콜롬비아 나리뇨 부에사코 '치퀴토 - 호르헤 코르테즈' 타비 워시드 (0) | 2024.03.10 |
코스타리카 따라주 '로스 콰테레스 / 야노 보니토 & 마리오 아라야 모라' 카투아이 블랙 허니 (0) | 2024.03.06 |
페루 쿠스코 아마이밤바 '마리오 아로스자' 게이샤 워시드 (0) | 2024.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