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룬디 카얀자 '부케예 - 무닌야 힐 랏 #2' 워시드
Burundi Kayanza 'Bukeye - Munyinya Hill Lot #2'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레드 커런트, 유자, 백차, 백양꽃, 클레멘타인, 탱자, 뛰어난
Tasting Note : Red Currant, Yuzu, White Tea, Lycoris Koreana, Clementine, Trifoliate Orange, Outstanding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필드 블렌드
가공 : 워시드
본격적인 브룬디 커피의 시즌이다. 많이들 세이는 좋아도 브룬디와 르완다는 싫어서 이 때 구독을 안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오히려 반대다. 퀄리티가 뛰어난 롱마일즈의 커피를 원없이 즐길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세이를 구독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하는데 뭐 취향이란게 있으니까, 내가 작년에 가장 좋아한 무닌야 힐에서 왔다. 이번엔 가공이 특이한데 12시간씩 두번이나 발효를 시켰다고 한다, 근데 작년에도 이랬나? 원두카드를 찾아보면 알 듯 한데..
늘 그렇지만 올해가 작년보다 더 아름답다. 특히 복합성이 강해진 이 프루티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진한 레드 커런트의 프루티, 유자가 생각나는 시트러스 - 이 시트러스 복합성도 대단한것이 클레멘타인같은 향으로 빠진다. 고급스러운 백차가 연상되는 차의 맛, 백양꽃이 떠오르는 플로럴 - 이 플로럴도 엄청난것이 다시 시트러스와 엮이면서 휘발성으로 날아갈듯한 그 플로럴의 향을 무겁게 이끌고 다시 코에서 입으로 갖고 다시 한번 입 안에서 상기시키며, 후미에서는 탱자같은 향이 코 끝에서 맺힌다. 미쳤다.. 내가 마셔본 브룬디 커피 중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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