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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콰도르 로하 사라구로 사군도 '아라시 - 아벨 살리나스' 메호라도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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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로하 사라구로 사군도 '아라시 - 아벨 살리나스' 메호라도 워시드
Ecuador Loja, Saraguro Sagundo 'Arashi - Abel Salinas' Mejorado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생강꽃, 버터리, 라임, 핵과류, 베리류, 천도복숭아, 라임
Tasting Note : Ginger Flower, Buttery, Lime, Stone Fruit, Berries, Nectarine, Lime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메호라도
가공 : 워시드

몇번째 아라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아라시에서 나온 워시드의 경우에는 24시간과 48시간 발효가 있는데 리얼빈에서 받은건 48시간이라고 하고 카컬에서도 쓰는 같은 생두라고 해도 된다(카컬과는 수확시기가 차이가 꽤 나니 같지 않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으니 참고), 참고로 세이에서 썼던건 24시간. 아라시의 메호라도는 섬세하고 고급진 맛의 커피로 참 좋아하는데, 인텐스가 엄청나게 강하거나 내츄럴같은 향미는 아니라서 생각보다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여전히 좋다. 이번엔 새콤한 맛이 먼저 발현되는데 새콤한 속에서도 진득한 단맛과 프루티가 동시에 얽혀서 펼쳐지는 복합성이 좋고, 인텐스도 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아라시 특유의 생강꽃이나 보라색이 떠오르는 복합성이 강한 플로럴, 약간의 버터리, 라임, 핵과류, 베리류가 동시에 뭉쳤다가 확 펼쳐지는 맛의 스펙트럼이 있으며 중후반부터는 노란 천도복숭아가 은은하게 나타나면서 후미까지 쭉 이어지는 맛이다. 전에 비해서 스펙트럼이 앞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는 느낌이며 덤으로 라임의 신맛도 은은하게 느껴진다. 확실히 메호라도라는 품종은 농장에 따라서 맛이 천차만별로 바뀐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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