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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티오피아 웨스트 오모 벤치 셰코 게샤 포레스트 '카르마치' 고리 게샤 & 게샤 1931 내츄럴

by 망고앵무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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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웨스트 오모 벤치 셰코 게샤 포레스트 '카르마치' 고리 게샤 & 게샤 1931 내츄럴
Ethiopia West Omo, Bench Sheko Gesha Forest 'Karmachi' Gori Gesha & Gesha 1931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청사과, 재스민, 백합, 바닐라, 오렌지 블라썸, 샴페인, 열대과일, 초콜렛
Tasting Note : Green Apple, Jasmine, Lily, Vanilla, Orange Blossom, Champagne, Tropical Fruits, Chocolate

로스터리 : gionahhh, 한국 Korea
품종 : 고리 게샤, 게샤 1931
가공 : 내츄럴

나무사이로에서 카르마치라는 커피를 키로당 1.8만원에 생두를 판매하고 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싼 가격인데 더 재밌는것은 벤치 마지(현 지명 벤치 세쿄)의 게샤 포레스트에서 온 고리게샤와 게샤1931 품종이라고, 게샤빌리지의 그 게샤들 맞다. 이게 정말 말이 될까? 하는 생각과 일루바버의 온갖 짬처리된 게샤들을 생각해보면 가능은 하지만 어떻게 정확하게 고리게샤와 1931 품종이라고 자세히 말할 수 있는지 여러 생각을 해보던 중, 커피변태 한명이 대표로 나무사이로에 직접 문의한 결과 실제로 JARC의 도움을 받아 품종을 심었다고 한다. 그럼 뭐 맞겠지, 수출사도 Tracon이기도 해서 뭐 그냥 믿고 마시는 수 밖에 없다. 결국 맛만 좋으면 그만이지, 음.

확실히 가성비는 좋다. 약간의 디펙트가 있는 듯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거이거, 확실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청사과같은 쨍한 프루티, 게샤 1931의 은은한 재스민과 약간의 백합, 바닐라같은 향이 섞여있으며 오렌지 블라썸같은 느낌도 섞여있는 꽤 복합성이 강한 플로럴, 샴페인이 떠오르는 좋은 텍스쳐와 열대과일 등. 중-후반부의 인텐스가 살짝 약하고 에티오피아 내츄럴의 디펙트 - 쿰쿰한 초콜렛같은 맛이 섞여있긴 하지만 워낙 초반에 나타나는 플로럴이 워낙 좋아서 상쇄될 법한 맛은 맞다. 완벽하게 클린하거나 그런 커피는 아니지만, 디펙트가 있더라도 더 좋은 매력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 혹은 이런 맛에 인지가 적거나 더 좋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커피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퀄리티는 좋고 차후의 맛을 기대해볼법한 농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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