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후일라 기간테 '엘 파라이소 - 에르네디즈 로드리게스' 시드라 워시드

 

콜롬비아 후일라 기간테 '엘 파라이소 - 에르네디즈 로드리게스' 시드라 워시드
Colombia Huila, Gigante 'El Paraiso - Ernedis Rodriguez' Sid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유칼립투스, 빨간 베리류, 레몬 캔디, 과일 누가, 잘익은 살구
Tasting Note : Eucalyptus, Red Berries, Lemon Candy, Fruit Nougat, Ripe Apricot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시드라
가공 : 워시드

기간테의 엘 파라이소에서 온 시드라다. 프로듀서인 에르네디스 로드리게즈가 작년 후일라 매지코였나? 어딘가 지역대회에서 꽤 좋은(2위였나 3위였나) 성적을 거둔 뒤 꽤 유명해진 프로듀서인데 세이에서 구독으로 보내줬다. 콜롬비아의 시드라는 진짜 얼마만이지, 거의 보통 에콰도르의 시드라를 접하게 되는데 이 시드라란 품종이 심어진 지역에 따라서 맛이 워낙 천차만별이라 참 궁금하다. 뭐 맛은 당연히 좋겠지.

시작부터 비범하다. 시원한 유칼립투스같은 향으로 시작해서 빨간 베리류, 레몬 캔디같은 맛, 아주 약간의 누가같은 단맛과 잘 익은 살구같은 맛으로 마무리된다. 보통 시드라는 차가운 톤이 느껴지곤 하는데 이 커피도 유칼립투스의 시원한 느낌이 닿는게 참 즐겁다. 특이하게 과일이 들어간 누가같은 맛이 나는데 약간 너티함도 있긴 하고,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라서 누가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