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팔렌시아 '엘 소코로' 게이샤 워시드
Guatemala Palencia 'El Socorro'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재스민, 장미, 레모니, 핑크 구아바, 복숭아, 허니서클, 생 견과류
Tasting Note : Jasmine, Rose, Lemony, Pink Guava, Peach, Honeysuckle, Raw Nuts
로스터리 : 민맥스 바이 BK minmax by bk, 미국 U.S.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간만에 먹는 미국의 다른 로스터리다. 스트롱홀드를 쓰는 정말 작은 규모의 로스터리인데 내 미국 인스타그램 친구들이 먹는걸 구경만 했다가 1회분씩 얻어봤다. 엘 소코로와 카리미쿠이, 그리고 할로였나? 아무튼 에티오피아 하나. 아침에 마신 커피는 좀 과감한 가공이 들어간 커피라서 이번에 편안히 마실법한 커피를 골랐다. 거의 1년에 한번씩은 마시는 듯한 엘 소코로인데, 정말 미안하게도 엘 소코로의 커피는 나랑은 정말 안맞는지 항상 부정적인 평가를 남기게 된다. 이번엔 정말 다를까? 달랐으면 좋겠다.
많은 생각이 든다. 커피 자체는 나쁘진 않은데 뭐라고 할까, 약간 부담스러운 - 흔히 울트라 라이트 로스팅을 지향한다는 커피들에서 자주 발견되는 맛, 난 덜 익은 맛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맛이 좀 나타난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다. 재스민, 약간의 장미가 생각나는 플로럴, 쨍한 레모니함, 핑크색 구아바, 뒤로 갈수록 진해지는 복숭아, 허니서클 등등. 다만, 내 기준에서는 좀 덜 익었다는 맛의 계열이 있다. 보통 엘 소코로에서는 넛스윗이 나타나긴 하는데 약간의 생두냄새와 함께 나타나는 넛스윗이 바로 그것으로, 나는 이런 계열의 맛이 나타나면 덜 익었다고 판단한다. 로스터들은 이런 생두향이 좋아서 갖고가야 한다라는 사람이 있기에 선호하거나 말거나의 포인트이긴 하지만, 이게 심하면 역겹거나 소화불량이 나타나곤 해서 나는 덜익었다고 말한다. 그렇다. 내 기준에서 울트라 라이트를 정말 잘 하는 로스터리는 미국에서 한 두곳정도가 있는데, 그 곳보다는 덜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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