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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티오피아 게데오 게뎁-예가체프 '방코 첼첼레'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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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게데오 게뎁-예가체프 '방코 첼첼레' 워시드
Ethiopia Gedeo, Gedeb-Yirgacheffe 'Banko Chelchele'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요거트, 모카, 복숭아, 열대과일, 카라멜, 하얀 꽃
Tasting Note : Yogurt, Mocha, Peach, Tropical Fruits, Caramel, White Flower

로스터리 : 아이덴티티커피랩 Identity Coffee Lab, 한국 Korea
품종 : Heirloom - 에티오피아 자생종
가공 : 워시드

첼첼레.. 내가 마신 첼첼레가 커피 시작한 이후로 15종류의 첼첼레에서 온 커피를 마셨다. 전부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지역이자 커뮤니티인데 이번 아이덴티티커피랩에서는 ToH라는 대회에서 리저널 - 출품한 에티오피아의 워시드 부분에서 1위를 한 첼첼레다. ToH, Taste of Harvest라는 대회는 아프리카에서 열리며 다양한 국가에서 커피를 모아 대회를 연다고 한다. 처음에 ToH라는 대회를 들었을 때는 신뢰도가 높은편은 아니였으나 갈수록 대회에 등장하는 이름들의 밸류가 너무나 뛰어나서 오히려 CoE보다 더 높게 쳐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있고(CoE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관점의 차이는 확실하게 있다), 아무튼 무시할 정도는 절대 아니라는 것. 이번 첼첼레도 당연히 맛있겠지만 어떤 맛이 날지 굉장히 궁금하다.

첫 입부터 굉장히 락틱이 강해서 비교하자면 예전의 Luna, 혹은 이번에 받았던 SEY가 연상되기도 한다. 요거트의 맛이 지나면 모카의 향과 복숭아같은 프루티, 그리고 열대과일 - 신맛이 강하게 나타나는 열대과일같은 프루티가 있다. 뒤로 갈수록 카라멜같은 단향이 강해지면서 마무리되는 커피로 크게 커피를 물면 후미에서 락틱과 이어지는 하얀 플로럴이 희미하게 남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첼첼레의 커피가 한국에 더 들어오고, 더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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