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카얀자 '키빙고' 워시드

 

부룬디 카얀자 '키빙고' 워시드
Burundi Kayanza 'Kibingo'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대만 우롱, 레몬, 정향, 복숭아
Tasting Note : Taiwan Oolong, Lemon, Clove, Peach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필드 블렌드
가공 : 워시드

분명 내가 최근에 키빙고에서 온 커피를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세이에서 또 보냈나 하고 내 리뷰를 찾아보니 워시드가 아니라 내츄럴이였고 이건 워시드다. 키빙고는 몇년 전 Muttley & Jack‘s에서 마셔본 이후로 굉장히 좋아하게 된 곳인데 늦은건가 이른건가, 아무튼 4월에 수확했다는 커피가 왔다. 부룬디도 지역마다 수확이 좀 다른지 - 혹은 물류 문제인건지 동네마다 마셔보는 시기가 좀 다른 듯 한 느낌을 받는다.

누가 맛있다고 해서 마셔봤더니 진짜 그렇다. 첫 입부터 ’나 우롱이요‘하고 존재감을 들이미는 대만 우롱같은 티라이크로 시작해서 레몬, 정향같은 향, 이게 대표적인 노트다. 조금 더 파고들어가면 약간의 복숭아같은 향도 있고 뱅쇼같은 느낌도 있긴 한데 이건 그냥 해석의 방향정도라고 생각하고 대만 고산차의 우롱같은 맛이 굉장히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