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산탄데르 쿠리티 '아씨엔다 엘 로데오 - 크리스티안 레예스' 게이샤 이스트 접종 워시드

 

콜롬비아 산탄데르 쿠리티 '아씨엔다 엘 로데오 - 크리스티안 레예스' 게이샤 이스트 접종 워시드
Colombia Santander, Curití ’Hacienda El Rodeo - Christian Reyes‘ Gesha Yeast Inoculated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로투스 쿠키, 홍차, 아카시아, 유칼립투스, 콜라, 바닐라, 민트
Tasting Note : Lotus Cookie, Black Tea, Acacia, Eucalyptus, Coke, Vanilla, Mint

로스터리 : 신경준,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이스트 접종 워시드

올해 들어왔던 아씨엔다 로데오의 또 다른 커피는 이스트가 주입된 게이샤다. 로데오의 경우에는 워낙 좋은 얘기를 앞에서 잔뜩 했고 뭐 더 할말이 있냐면 이스트 주입정도? 나야 뭐 이스트주입이나 무산소발효나 코퍼먼테이션(과일 등과 같이 발효), 모쏘토, 사실 별 아무 생각이 없다. 나한테 중요한거는 맛이 가장 우선이고 - 사실 맛이 있어야 이런 주목을 받는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이스트 주입은 에스메랄다에서도 하고 있으니 순수한 커피나 전통적인 커피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흐린눈하며 못본척 하고 지나가는 그런 종류다. 이게 참 재밌다. 자기들은 이런 장난질 친 가공이나 전통적인 커피를 좋아한다며 ’커피 순수령‘ 비슷한걸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더 크고 유명한 농장에서 한다고 하면 다들 사라져버린다.

달다. 전에 비해서 디펙트는 많이 사라진 느낌인데 많이 달다. 로투스 쿠키를 먹는거 마냥 달고, 그리고는 음.. 홍차같은 티라이크와 하얀색 플로럴 - 아카시아같은 플로럴, 약간 시드라가 생각나는 유칼립투스, 콜라같은 단향, 바닐라와 민트 등. 일본의 그 수제콜라? 바닐라 콜라? 옛날 스타일의 콜라같은 단향으로 마무리되는데 음, 이거 게이샤에서 이런 향이 나도 되나라는 생각정도가 있다. 디펙트는 없는데, 어.. 생두문제일까? 로스팅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