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치리퀴 보케테 칼레횬 세코 '로스트 오리진 / 알티에리 스페셜티 커피 - 딜고 / 랏 066-102' 게이샤 이스트 내츄럴
Panama Chiriquí, Boquete Callejón Seco ’Lost Origin / Altieri Specialty Coffee - Dilgo / Lot 066-102‘ Gesha Yeast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딸기, 라즈베리, 장미, 바이주, 파인애플, 피자두, 카카오 닙스, 재스민 차
Tasting Note : Strawberry, Raspberry, Rose, Baijiu, Pineapple, Blood Plum, Cacao Nibs, Jasmine Tea
로스터리 : 아이덴티티 커피랩 Identity Coffee Lab,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이스트 내츄럴
이번엔 알티에리의 딜고, 미마스 에스테이트에서 온걸로 추측되는 체리를 로스트 오리진에서 가공을 했다. 이번이 두번째인가 그럴텐데 저번에 마셨던 로스트 오리진의 알티에리는 로스트 오리진보다는 알티에리에서 내츄럴을 한 것 같은 그런 전통적인 내츄럴 맛에 가까웠는데 이번에는 어떠려나, 저번에 마신 돈 마누엘과는 약간 다르게 가공됐다고 한다. 이스트 접종을 한 뒤에 습도와 온도를 다양하게 조절해가며 내츄럴 가공을 했다고 한다. 정말로 손이 많이 가는 가공을 로스트 오리진에서는 당연하다는 듯 하는데, 그게 맛과 가격의 비법이다. 다 공개하지만, 따라하기는 정말 어려운 그런 가공들. 한국이였다면 생활의 달인에 나올 법 할 정도로 세심한 가공을 한다. 그리고 올해, 2024년 KBrC에서도 사용해 우승을 했던 그 커피와 같은 생두다.
이상하게 알티에리에서 온 내츄럴 가공된 커피들은 특유의 그 맛이 있는데 심지어 전에 마셨던 티피카도 그렇고 게이샤도 그렇다. 딸기, 라즈베리가 섞인하면서도 거친 프루티, 약간의 장미, 최근에 마신 바이주같은 파인애플 베이스의 복합적인 프루티, 피자두, 허브틱한 카카오닙스와 엮인 사탕수수 등. 직전에 마셨던 마누엘과는 다르게 상당한 발효도가 있고 불쾌하지 않은 선까지 발효도를 제어했으나 그래도 약간의 발효도가 느껴지는 커피며 오히려 이게 내츄럴이지, 하는 인상이 있다. 다행히도 섬세하게 잘 가공한 커피여서인지 ’선을 긋고 정확히 넘지 않는‘ 그런 발효도라서 정말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맛이다. 다 마시고 난 뒤 입에서는 은은한 재스민 차 같은 맛도 나타나기도 한다.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커피.
'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롬비아 후일라 피탈리토 브루셀라스 '엘 트리운포 - 라쏘 패밀리' 수단루메 모쏘토 내츄럴 (0) | 2024.12.30 |
---|---|
온두라스 라 파스 산티아고 데 푸린글라 차기테스 '라 우바 - 마리나 라미레스' IH90 워시드 (0) | 2024.12.30 |
에콰도르 로하 사라구로 사군도 '아라시 - 아벨 살리나스' 메호라도 워시드 (0) | 2024.12.30 |
콜롬비아 후일라 산 어거스틴 '라 무라야' 핑크버번 워시드 (0) | 2024.12.30 |
파나마 치리퀴 보케테 '로스트 오리진 / 돈 마누엘 - 케빈 에두아르도 에스피노사 / 랏 052-081' 게이샤 이스트 내츄럴 (0) | 2024.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