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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쿠바 시에라 마에스트라 '세라노' 티피카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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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시에라 마에스트라 '세라노' 티피카 워시드
Cuba Sierra Maestra 'Cerrano' Typic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사이더, 스파이스, 라즈베리, 블루베리, 과실주
Tasting Note : Cider, Spices, Raspberry, Blueberry, Fruit Liqueur

로스터리 : 19grams, 독일 Gernamy
품종 : 티피카
가공 : 워시드

19grams의 어드밴트 캘린더 18번, 쿠바의 세라노 티피카. 쿠바커피야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보이긴 하는데 흔한 커피는 아니다. 꽤 오래전부터 커피농사를 시작한 나라이지만 요새 잘나가는 생산지와는 거리가 너무 멀고 특히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거 같다. 나라도 쿠바에서 맘에들고 좋은 커피를 찾을 시간에 다른 국가 - 콜롬비아나 굳이 이그조틱한 생산지를 찾는다면 인도네시아나 요새 핫한 동남아도 있으니, 전형적인 '절대 내돈주고 사먹을 일이 없는' 계열의 커피였으나 어드밴트 캘린더니까 한번 마셔본다.

생각보다 많이 좋다. 가격이 문제겠지만 보통의 가격대라면 선물용으로 딱 제격일 커피. 향긋한 삼나무 향과 단맛과 바디를 채워주는 버터, 포도의 프루티와 카카오의 향, 부드러운 초콜렛 정도. 다크 초콜렛이라곤 하지만 실제로 먹으면 카카오 함량이 50퍼센트 근처의 부드러운 초콜렛 느낌이고, 오히려 버터의 느낌과 삼나무가 있어서 블라인드로 국가 맞춰보라면 고지대 콜롬비아를 얘기했을 거 같다.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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