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치아파스 라 콩코르디아 '카페코' 워시드
Mexico Chiapas, La Concordia 'Cafeco'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카카오, 스파이스, 베르가못, 아몬드, 말린 망고, 말린 과일, 시트러스
Tasting Note : Cacao, Spices, Bergamot, Almond, Dried Mango, Dried Fruits, Citrus
로스터리 : 카운터 컬쳐 커피 Counter Culture Coffee, 미국 U.S.A
품종 : 필드 블렌드
가공 : 워시드
카컬 구독은 처음 해본다. 한국의 거래(접근)을 막고있고, 직배가 안돼서 배대지를 써야 하는데, 사실 카컬구독의 가장 큰 이유는 까바예로 때문이였지만 뭐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그냥 커피 산다 치고 구매했다(12온스 X 2백기준 32달러). 메일에는 과테말라 Asuvim이랑 에티오피아 Haru가 온다고 했으나 다른 커피가 왔는데, 구독 전용이라고 해서 바로 뜯어봤다.
내리면서 왜 미국이 멕시코에 집중할까 고민을 해봤다. 가성비 예멘으로 접근하나? 멕시코 커피는 다른 중남미보다 비싼데 왜 굳이 사는지 의문이 있었는데 진짜 가성비 예멘으로 접근하는 듯 하다. 최근에 마신 리얼빈의 주파이니 내츄럴인가가 기억난다. 카카오와 아몬드의 기분좋은 쓴맛이 지배적으로 깔린 꽤 좋은 커피다, 보통 쓴맛은 부정적으로 표현되는데 이 커피는 기분좋은 -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그 느낌이라 꽤 좋다. 중앙이나 서남아시아의 음료에 섞는 향신료, 건과일 - 건망고나 말린 핵과류의 프루티함, 이 프루티함을 감싸면서 시트러스 계열의 프루티와 그 속에 진하게 농축된 베르가못 등. 특히 입 밑에서부터 입천장까지 채워주는 프루티와, 코 끝에서부터 입 천장까지 깔아주는 카카오와 스파이스가 동시에 느껴지는 느낌은 예멘보다 더 나은거 같다는 인상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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