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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중차 이무고수 1998 중차 이무고수, 종류는 보이차. 쿨톤, 바닐라, 밀키, 약간의 아카시아, 재스민, 흰 솜털이 생각나는 꽃, 굵은 가지에 작게 듬성듬성 피는 하얀 꽃(이름모름), 드라이, 목에서 기분좋은 떫은 느낌, 후미에서는 새싹같은 푸른 느낌, 식고 나서 스모키함. 내가 전에 마셨던 보이차는 확실히 숙성된 느낌이 있던 계열의 차였던 반면, 이 차는 가벼운게 오히려 녹차가 떠오르는 계열이다. 마셨을 때 차갑게 퍼지는 느낌이 좋고,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차로 직관적이지 않아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물론 나는 좋지만. 2023. 3. 7.
AESTHETE - Summer Nights AESTHETE 'Summer Nights'. Hibiscus, Rosehip, Lemongrass, Cinnamon, Orange. 섬머 나이트, 이 차는 맛도 맛이지만 탕색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로즈 브론즈에서 살구, 러스트, 귤색 등까지 생각나는 아름다운 색상의 탕색이 내 카메라로 잘 담기지 않아서 아쉽다. 따뜻하게 마시면 기운을 복돋아주는 신선한 허브차의 느낌이지만 차갑게 마신다면 한여름 저녁에 마루에 앉아서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맛이다. 히비스커스가 신맛을 받쳐주면서 로즈힙과 레몬그라스의 향과 텍스쳐, 약간의 시나몬으로 입을 돋궈주고, 약간의 오렌지로 상쾌하게 마무리되는 맛. 2023. 2. 9.
AESTHETE - Holy Basil AESTHETE 'Holy Basil'. Sweet Clove, Condensed Milk, Fallen Leaves, Fresh Bark, Green Tomato. 홀리 바질, 말이 바질이지 툴시라고 불리는 식물이다(나도 방금 찾아보다 알았음). 잎의 향도 굉장히 그윽한데 맛도 정말 좋아서 에스테트 아니더라도 나중에 툴시차를 사볼까 해서 찾아보고 있다. 약간의 정향이 있는데 굉장히 달콤한 정향, 연유의 달콤함, 약간의 낙엽향, 신선한 나무 껍질의 내음과 초록색 토마토의 섬유질을 씹었을 때의 상쾌함 등이 있다. 맛이 섬세해서 뭐랑 같이 곁들이기엔 아쉬울 수 있는데, 식후에 커피 대용으로도 좋은 거 같다. 2023. 2. 8.
AESTHETE - Amber Dawn AESTHETE 'Amber Dawn'. Black Tea, Spices, Cardamom, Cinnamon, Oil. 몇 안되는 에스테트의 카페인이 들어간 블렌드로 홍차가 들어갔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정신좀 차릴까 해서 우려봤는데 맛이 꽤 튄다. 당연히 홍차인데 좀 진한, 카다몸과 약간의 시나몬, 그리고 특이하게 올리브 오일이나 향유에서 느껴지는듯한 기름의 매운맛이 느껴진다는 것. 맛이 생각보다 강해서 뭘 곁들여야 좋을 거 같다. 2023. 2. 8.
AESTHETE - La Vie en Rose AESTHETE 'La Vie en Rose'. Creamy, Soda, Spearmint, Sweet. 에스테트의 라 비앙 로즈, 내가 좋아하는 그레이스 존스의 곡 중 하나이기도 한 이 허브티는 시원하다. 허브한 느낌은 없고 크리미한 질감에 소다, 그리고 과하지 않고 시원한 스피어민트와 달콤함으로 마무리된다. 시원한 환기성이 있어서 저녁보다는 점심에 어울리는 맛. 2023. 2. 7.
AESTHETE - Sick Day Raspberry, Lemongrass, Lemon Verbena, Hibiscus, Creamy, Mint, Lemon. 에~전에 도안에서 샘플로 보내줬던 에스테트의 식 데이, 커피보다는 에스테트를 마시는게 좋을 거 같았는데 이름에 꽂혀서 우려봤다. 상큼하고 노트가 굉장히 뚜렷하다. 맛의 강도가 굉장히 강한 허브티인데 프루티하고 크리미한것이 인상적. 2023. 2. 6.
Perle di Sole - 레몬홍차 Perle di Sole, 페를레 디 솔레의 레몬홍차. 친구가 치즈 주면서 같이 넣어준 레몬홍차로 한국에서는, 아니 세계적으로도 임산부 레몬사탕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로나 4일째인데 커피보다는 차를 마시는게 좋을 거 같아서 당분간 쌓인 차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원래라면 오닉스 캘린더를 마셔야 하는데, 한번 내리고 남은 원두를 진포해서 보관한 다음 누구 주려고 포장하려니 찜찜해서). 일단 첫빠따로 칼칼한 목을 진정시키기 위해 + 시큼한게 땡긴다는 이유로 레몬홍차를 내렸다. 홍차가 좋아서인가 시중에서 판매한 레몬홍차 음료에서 느껴지는 찐득한 탄닌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레몬의 경우엔 시기보단 신 향이 입맛을 돋우는 정도로 일반적인 레몬홍차의 달달하고 시고 쓴 그런 느낌과는 정 반대의 은은한 차. 참고로 티백.. 2023. 2. 6.
정산당 원정본색 랍상소총 평소에 차 안마시는데 왜 뜸금없이 차냐, 하면 요새 차계열 노트가 있는 커피들의 간극이 너무 크기때문. 우롱만 봐도 그렇다. 싸구려 페트우롱과 중간값 이상의 우롱은 완전 다른맛이니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맛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 정신당의 차 샘플러를 구입했다. 5g들이 5팩에 8천원인가 그랬는데, 얘는 정보도 몰랐다가 차틀..아니 차 늙은이 @xiovacchino 가 이게 랍상소총이란걸 알려줬다. 랍상소총은 훈연향이 강하다 해서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강하다고 느껴지지 않고, 4탕이후에는 홍차의 맛과 바디가 더 강하게 올라온다. 마시고 나서 남는 드라이함과 입에 지속되는 훈연향이 특징. 6탕도 가능할 거 같지만 너무 많이마셔서 5탕으로 끝냄 2023. 2. 4.
커피 베리 콤부차 - 게이샤 커피체리, 팀 웬들보, 온두라스의 카바예로 커피 베리 콤부차 - 게이샤 커피체리, 팀 웬들보, 카바예로 ​ 로스터리 : 팀 웬들보 & 애스크 브릭거스 Tim Wendelboe & Ask Brygghus, 노르웨이 Norway 품종 : 게이샤 커피체리 / 온두라스의 카바예로 가공 : 콤부차(...) 팀 웬들보의 콤부차, 제작은 Ask Brygghus라는 음료 업체에서 제작했다. 사실 커피베리 말고 드립커피로 콤부차 만들어야지 하고 계획만 세워두고 영원히 안만드는 중이였는데, 이게 레퍼런스가 될 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까바예로 게이샤의 커피과육을 사용한 콤부차가 나에게 도착했다. 이건 완벽한 미지의 영역이라 기대 반 두려움 반. 음.. 첫 인상은 '이거 술아냐?' 그리고 '삼분수같네?'.. 컵에 따르자마자 거품이 엄청나게 일고, 알콜향은 없지만 왠지 .. 2023. 1. 31.
AESTHETE - Amber Dawn 역시나 냉침사이다로 추출했는데 냉침하길 잘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클로브 - 정향이 굉장히 강하고, 그 다음으로는 스피어민트, 크리미 순으로 노트가 나타나는데, 식전보단 식후의 디저트로, 식사도 기름진 메뉴들과 어울릴듯한 느낌. 호불호가 좀 갈릴 거 같다. 2023. 1. 31.
AESTHETE - Bad Moon Rising 이 차는 잘못 추출했다, 역시 여름이라 사이다냉침으로 내렸지만 사이다가 좀 잡아먹었다는 느낌. 굉장히 부드럽고 부들부들한 바디를 갖고있는데, 사이다의 탄산이 좀 잡아먹은 듯한 뉘앙스. ​ 스피아민트, 넛멕, 크리미한 바디. 아쉽다. 2023. 1. 31.
AESTHETE - Sexual Healing 이 차는 여름에 사이다 냉침으로 마셨다. 입에 끼는게 싫어서 일반 사이다가 아니라 칠성사이다 제로를 사용해서 냉침했고, 내가 바라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예전에는 홍차를 차갑게 냉침했는데 비해 일단 설탕이 없으니 더욱 마시기 편했달까. 덕분에 한때 냉장고에 제로사이다가 많이 있기도.. ​ 굉장히 강한 시나몬과 생강, 민트, 그리고 스파클링. 스파클링이야 사이다 때문일수도 있지만 시나몬이 엄청 강하다, 실제로 성기능 강화에 목적을 둔 차라고 하니까 음.. 뭐 그렇다. 시나몬이 강하긴 했지만 부담없이 빠르게 마셨다.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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