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산타바바라 엘 세드랄 '돌민 모레노' 파카스 워시드
Honduras Santa Bárbara, El Cedral 'Dolmin Moreno' Pacas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스타 프룻, 패션 프룻, 열대과일, 체리 쥬스
Tasting Note : Starfruit, Passionfruit, Tropical Fruit, Cherry Juice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파카스
가공 : 워시드
세이와의 첫 만남은 좀 독특했다. 한참 미국커피에서 라이트로스팅이 뭐 있나 찾아보던 중 추천받은 로스터리중 마지막으로 남은곳인데(쿠마와 하트, 세이를 추천받았다), 세이의 경우엔 지금도 쓰나 모르겠지만 LCD Soundsystem의 전자 너드 James Murphy가 뉴욕에 차린 카페 'Four Hourseman'에서 쓰고 있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갔고, 마지막으로 아무생각없이 본 Food & Wine에서 세이를 추천하길래 운명이구나, 싶어서 눈팅하던 도중, 한국 주소로 구독을 신청했더니 무료배송이 되길래(거의 대부분은 구독이 안되거나 배송비가 무자비하다) 당시 담당자, Graham에게 OK사인을 받고 구독을 시작했다. 지금은 규모도 커지고 안정화가 되었지만 당시 세이는 변방의 작은 로스터리로, 유명하지도 않던 때여서 많이 출렁거렸다. 내가 2백을 신청했는데 1봉투만 와버린 해프닝이 발생, 바로 환불받고 '다음달에도 구독해주면 1봉투 서비스로 더 줌!' 하길래 구독을 연장했고, 그게 쭉 이어져서 3년이 넘었다. 뭐 그건 그거고, 난 파카스 품종을 굉장히 안좋아하는 - 마지막으로 마신 파카스가 엘살바도르여서 그랬지만 - 이유로 좀 찜찜했으나, 이 커피에서 빛을 봤다. 매년 모레노 패밀리의 파카스들을 마시는데 이 파카스를 뛰어넘은건 올해 Piedras Amarillas 말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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