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스피리투 산투 바테이아 '시티오 날리 - 파비아노 날리' 카투아이 워시드
Brazil Espírito Santo, Bateia 'Sitio Nali - Fabiano Nali' Catuai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레드 커런트, 루이보스, 중국 차, 넛스윗, 멜론, 시원한, 오렌지 블라썸
Tating Note : Red Currant, Rooibos, Chinese Tea, Nutsweet, Melon, Cool, Orange Blossom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카투아이
가공 : 워시드
세이의 5월구독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브라질, 이스피리투 산투 주의 커피가 왔다! 브라질의 스페셜티 산업도 점점 커지고 있으나 브라질의 맛인, 특유의 초콜레티와 답답한 너티의 맛을 피해가기 힘든 나라이기도 하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브라질의 맛을 줄이고 스페셜티 커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루티와 플로럴, 티라이크 등을 나타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힘들다. 근데 이스피리투 산투는 내가 듣기로 '완전히 브라질과 다른 기후의 지역이라 브라질 맛의 커피가 나타나지 않는다' 라고 하고, 실제로 마셔보면 그렇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했을 때 어떤건 에티오피아 커피같은 맛이 나기도 하고, 퀄리티가 좋은 콜롬비아가 떠오르기도 한다. 4월~6월에는 특히 세이커피의 구독을 유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도 여전히 특이하고 맛이 참 좋다. 진한 레드커런트의 프루티로 시작해서 루이보스같은 티라이크가 넛스윗까지 쭉 이어진다. 이 넛스윗도 분리는 해놨으나 종종 중국차에서 느껴지는 '잘 익은 견과류'의 맛이 비슷해서 너티를 싫어하는 나도 이정도는 꽤 맛있다고 먹는다. 중후반부터 진한 메론향이 코끝에서부터 후미까지 쭉 이어지고, 역시나 재밌는 '차가운 텍스쳐'가 후반부에서 나타난다는 점. 항상 이스피리투 산투 커피를 추천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런점이다. 보통의 브라질이 아니라, 보통의 스페셜티에서 즐길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이곳에 있다. 추가로, 다 마시고 나서 입에 오렌지블라썸이 매우 진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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