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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콜롬비아 나리뇨 콘사카 '라 마리아 - 알렉시스 호호아' 콜롬비아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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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나리뇨 콘사카 '라 마리아 - 알렉시스 호호아' 콜롬비아 워시드
Colombia Nariño, Consaca 'La Maria - Alexis Jojoa' Colombi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히비스커스, 백도, 레드향, 당밀, 초콜렛 버터, 소다, 야생화
Tasting Note : Hibiscus, White Peach, Red Mandarin(Kanpei), Molasses, Buttered Chocolate, Soda, Wild Flowers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콜롬비아
가공 : 워시드

리얼빈의 샘플이고 리브레의 따끈한 새 생두다. 나리뇨의 콘사카에서 왔으며 역시 나리뇨의 특징인 고고도에서 자란 콜롬비아 품종이다. 듣기로는 고지대에서는 카스티요 나무들이 체리가 덜 맺힌다고 들었는데 콜롬비아 품종의 사정이 궁금하다. 콜롬비아 품종은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정말 다양한 세대의 콜롬비아 품종이 심어져 있으며 각각의 차이도 좀 있는 듯 하고, 이 차이가 어떤건 정말 맛있고 어떤건 최악인 경험을 만들어주는 거 같다. 어디라곤 말 못하지만 유명한 농장의 콜롬비아는 정말 맛이 없다.

키로당 1.28만원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퀄리티가 뛰어난 맛이다. 물론 요즘 콜롬비아 커피를 생각해보면 이렇게 전개되는 커피들은 커뮤니티랏이나 필드블렌드에서 전해지긴 하는데, 오히려 이 커피에서는 예전에 먹은 세이의 La Plata 커뮤니티 커피들이 생각난다. 맛은 이렇다, 톤이 높은 히비스커스의 향이 엮인 다양한 프루티와 시럽들 - 일단 굉장히 진한 백도, 레드향이 떠오르는 시트러스, 내가 생각해도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인 당밀의 가벼운 단맛과 버터가 섞인듯한 초콜렛의 향, 소다의 향, 그리고 붉고 노란색이 떠오르는 야생화 등. 퀄리티가 굉장히 뛰어나고 분리도도 나쁘지 않고 인텐스도 강하다. 이게 왜 키로에 1.3따리..? 순수한 맛으로 2만원 초반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퀄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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